초강력 허리케인 ‘매슈’ 강타…아이티 ‘대재앙’
입력 2016.10.07 (21:31)
수정 2016.10.08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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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카리브 해를 휩쓸면서, 대지진의 후유증에 허덕이던 가난한 나라, 아이티가 거의 '폐허'로 변했습니다.
3백 명 이상이 숨졌고, 이재민만 35만 명에 이릅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나무를 쓰러트릴 정도의 강풍과, 도로와 다리, 마을까지 삼켜버린 폭우..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휩쓸고 지나간 아이티의 처참한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0년 대지진 이후 임시 거주 시설로 마련했던 텐트나 양철 지붕 오두막마저 부서졌고, 도로와 마당은 온통 진흙으로 뒤덮혔습니다.
<인터뷰> 앙투안(피해 주민) : "집에 있던 모든 음식이 물에 잠겼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냐고요? 굶을 수밖에요. 먹을 것이 아무것도 없어요."
잔해에 깔리거나, 급류에 휩쓸리는 등 병원에는 부상자들이 넘쳐나고, 외신들은 지금까지 330여 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에른스트(피해 도시 시장) : "이 마을에서만 12명이 죽었습니다. 한 남성은 저기 시신으로 발견됐고, 6살 난 아이도 죽었습니다."
특히 북서부 도시 제레미에서는 건물의 80%가 무너지고 도로와 통신, 전기가 끊기는 등 고립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복구 작업에 들어가긴 했지만 매슈는 이재민만 35만 명에 달하는, 재앙에 가까운 피해를 남겼습니다.
<인터뷰> 아이티(적십자 관계자) : "대피소에 가봤지만, 현재 물과 음식이 턱없이 부족해 도울 방법이 없습니다."
오는 9일로 예정됐던 대선까지 연기됐습니다.
대지진의 후유증에 신음하던 아이티가 또 한번 허리케인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카리브 해를 휩쓸면서, 대지진의 후유증에 허덕이던 가난한 나라, 아이티가 거의 '폐허'로 변했습니다.
3백 명 이상이 숨졌고, 이재민만 35만 명에 이릅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나무를 쓰러트릴 정도의 강풍과, 도로와 다리, 마을까지 삼켜버린 폭우..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휩쓸고 지나간 아이티의 처참한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0년 대지진 이후 임시 거주 시설로 마련했던 텐트나 양철 지붕 오두막마저 부서졌고, 도로와 마당은 온통 진흙으로 뒤덮혔습니다.
<인터뷰> 앙투안(피해 주민) : "집에 있던 모든 음식이 물에 잠겼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냐고요? 굶을 수밖에요. 먹을 것이 아무것도 없어요."
잔해에 깔리거나, 급류에 휩쓸리는 등 병원에는 부상자들이 넘쳐나고, 외신들은 지금까지 330여 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에른스트(피해 도시 시장) : "이 마을에서만 12명이 죽었습니다. 한 남성은 저기 시신으로 발견됐고, 6살 난 아이도 죽었습니다."
특히 북서부 도시 제레미에서는 건물의 80%가 무너지고 도로와 통신, 전기가 끊기는 등 고립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복구 작업에 들어가긴 했지만 매슈는 이재민만 35만 명에 달하는, 재앙에 가까운 피해를 남겼습니다.
<인터뷰> 아이티(적십자 관계자) : "대피소에 가봤지만, 현재 물과 음식이 턱없이 부족해 도울 방법이 없습니다."
오는 9일로 예정됐던 대선까지 연기됐습니다.
대지진의 후유증에 신음하던 아이티가 또 한번 허리케인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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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 강타…아이티 ‘대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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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07 21:33:28
- 수정2016-10-08 11:03:08
<앵커 멘트>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카리브 해를 휩쓸면서, 대지진의 후유증에 허덕이던 가난한 나라, 아이티가 거의 '폐허'로 변했습니다.
3백 명 이상이 숨졌고, 이재민만 35만 명에 이릅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나무를 쓰러트릴 정도의 강풍과, 도로와 다리, 마을까지 삼켜버린 폭우..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가 휩쓸고 지나간 아이티의 처참한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지난 2010년 대지진 이후 임시 거주 시설로 마련했던 텐트나 양철 지붕 오두막마저 부서졌고, 도로와 마당은 온통 진흙으로 뒤덮혔습니다.
<인터뷰> 앙투안(피해 주민) : "집에 있던 모든 음식이 물에 잠겼어요. 그래서 어떻게 하냐고요? 굶을 수밖에요. 먹을 것이 아무것도 없어요."
잔해에 깔리거나, 급류에 휩쓸리는 등 병원에는 부상자들이 넘쳐나고, 외신들은 지금까지 330여 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에른스트(피해 도시 시장) : "이 마을에서만 12명이 죽었습니다. 한 남성은 저기 시신으로 발견됐고, 6살 난 아이도 죽었습니다."
특히 북서부 도시 제레미에서는 건물의 80%가 무너지고 도로와 통신, 전기가 끊기는 등 고립돼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복구 작업에 들어가긴 했지만 매슈는 이재민만 35만 명에 달하는, 재앙에 가까운 피해를 남겼습니다.
<인터뷰> 아이티(적십자 관계자) : "대피소에 가봤지만, 현재 물과 음식이 턱없이 부족해 도울 방법이 없습니다."
오는 9일로 예정됐던 대선까지 연기됐습니다.
대지진의 후유증에 신음하던 아이티가 또 한번 허리케인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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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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