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떴다방’ 1억 원 경품까지…부동산 시장 과열

입력 2016.10.08 (06:46) 수정 2016.10.0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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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견본주택 앞에 '떴다방'이 다시 나타나고 '1억 원' 짜리 청약 경품이 나오는 등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두 달 전 정부가 내놓은 가계부채 대책이 시장을 더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견본주택 주차장에 차들이 빼곡히 들어섰습니다.

밖에서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파로 장사진을 쳤습니다.

정부의 단속으로 자취를 감췄던 떴다방까지 대거 등장했습니다.

<녹취> 떴다방 : "(웃돈이 붙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럼요. 대단지 아파트가 (이쪽에는) 처음이잖아요. 큰 아파트가 없어요."

1억 원짜리 세계여행 상품까지 청약 경품으로 나오면서 과열을 더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명기(아파트 분양소장) : "서울을 잇는 전철 건설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예비 청약자들의 많은 관심으로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두 달 전, 아파트 공급 축소를 주 내용으로 하는 가계부채 대책 이후 과열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마감된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는 평균 300대 1이 넘는 경쟁률로 마감됐고, 기존 집값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국 매매가가 올 들어 최고 오름폭을 기록한 이후 상승 추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에다가 가을 이사철까지 겹치다 보니까 시장의 이상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상 과열이 계속된다면 분양권 전매 제한 등 더 강도 높은 규제책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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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떴다방’ 1억 원 경품까지…부동산 시장 과열
    • 입력 2016-10-08 06:49:03
    • 수정2016-10-08 10: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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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견본주택 앞에 '떴다방'이 다시 나타나고 '1억 원' 짜리 청약 경품이 나오는 등 부동산 시장이 과열되고 있습니다.

두 달 전 정부가 내놓은 가계부채 대책이 시장을 더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보도에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견본주택 주차장에 차들이 빼곡히 들어섰습니다.

밖에서 1시간 넘게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파로 장사진을 쳤습니다.

정부의 단속으로 자취를 감췄던 떴다방까지 대거 등장했습니다.

<녹취> 떴다방 : "(웃돈이 붙을 가능성이 있어요?) 그럼요. 대단지 아파트가 (이쪽에는) 처음이잖아요. 큰 아파트가 없어요."

1억 원짜리 세계여행 상품까지 청약 경품으로 나오면서 과열을 더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명기(아파트 분양소장) : "서울을 잇는 전철 건설이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예비 청약자들의 많은 관심으로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두 달 전, 아파트 공급 축소를 주 내용으로 하는 가계부채 대책 이후 과열은 더 심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주 마감된 서울 강남 재건축 단지는 평균 300대 1이 넘는 경쟁률로 마감됐고, 기존 집값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전국 매매가가 올 들어 최고 오름폭을 기록한 이후 상승 추세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원갑(KB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 "아파트 공급이 줄어들지 모른다는 막연한 불안감에다가 가을 이사철까지 겹치다 보니까 시장의 이상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상 과열이 계속된다면 분양권 전매 제한 등 더 강도 높은 규제책이 나올 것이란 전망도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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