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충전소 늘렸더니…전기차 ‘씽씽’

입력 2016.10.10 (19:18) 수정 2016.10.1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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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부족한 충전 시설입니다.

제주에 충전 시설을 늘렸더니 자가용은 물론 렌트카까지 가세하면서 전기차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 전부터 전기차 택시를 운전하는 김원홍 씨가 충전소에 들렀습니다.

이번엔 다행히 충전기가 비어 있지만 아직은 기다리는 적도 많습니다.

<인터뷰> 김원홍(전기차택시 운전자) : "차부터 나오고 충전기가 안 깔리고 있으니까 그게 애로 사항입니다. 차는 점점 많아지고 충전기 상태는 그대로고."

그런데 제주도에서 이런 전기차 충전 불편은 최근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

30분 안에 충전되는 급속 충전기는 지난해 말엔 채 50개가 안 됐지만 지금은 100개에 육박합니다.

올해 말까지 충전소가 모두 247개로 늘면, 제주도에서는 충전소가 주유소보다 많아집니다.

전기차 증가세도 가파릅니다.

지난해 말 2300여 대에서 지난달 말에는 3600여 대로 늘었습니다.

전국 전기차의 절반 가량입니다.

여기에 올해 말까지 전기차 렌터카 1500대를 더 늘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민(한국전기차충전 팀장) : "인프라 확대와 전기차 보급 확대가 동반되고 있습니다. 월 만 킬로와트 이상씩 전기차 충전 전력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충전 사정이 좋아지는 가운데, 렌트카와 차량 공유 서비스까지 가세하면 제주의 전기차 질주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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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충전소 늘렸더니…전기차 ‘씽씽’
    • 입력 2016-10-10 19:20:31
    • 수정2016-10-10 19:5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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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기차 구입을 망설이게 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바로 부족한 충전 시설입니다.

제주에 충전 시설을 늘렸더니 자가용은 물론 렌트카까지 가세하면서 전기차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범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 전부터 전기차 택시를 운전하는 김원홍 씨가 충전소에 들렀습니다.

이번엔 다행히 충전기가 비어 있지만 아직은 기다리는 적도 많습니다.

<인터뷰> 김원홍(전기차택시 운전자) : "차부터 나오고 충전기가 안 깔리고 있으니까 그게 애로 사항입니다. 차는 점점 많아지고 충전기 상태는 그대로고."

그런데 제주도에서 이런 전기차 충전 불편은 최근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

30분 안에 충전되는 급속 충전기는 지난해 말엔 채 50개가 안 됐지만 지금은 100개에 육박합니다.

올해 말까지 충전소가 모두 247개로 늘면, 제주도에서는 충전소가 주유소보다 많아집니다.

전기차 증가세도 가파릅니다.

지난해 말 2300여 대에서 지난달 말에는 3600여 대로 늘었습니다.

전국 전기차의 절반 가량입니다.

여기에 올해 말까지 전기차 렌터카 1500대를 더 늘리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민(한국전기차충전 팀장) : "인프라 확대와 전기차 보급 확대가 동반되고 있습니다. 월 만 킬로와트 이상씩 전기차 충전 전력량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충전 사정이 좋아지는 가운데, 렌트카와 차량 공유 서비스까지 가세하면 제주의 전기차 질주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범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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