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금 협상’ 2차 잠정 합의…내일 찬반 투표

입력 2016.10.13 (06:04) 수정 2016.10.13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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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자동차 노사가 어젯밤 임금협상에서 2차 잠정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노조는 이 합의안을 놓고 내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차 노사가 어제 오후 울산공장에서 시작된 27차 교섭에서 마라톤 협상끝에 2차 잠정합의에 성공했습니다.

합의안의 주요내용은 개인연금 만원의 기본급 전환을 포함한 기본급 7만2천원 인상, 성과급과 격려금 350%에 33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입니다.

1차 잠정합의안 대비 기본급 4천원과 전통시장 상품권 30만원 등이 추가됐습니다.

노사는 앞서 8월 24일 1차 합의안을 이끌어 냈지만, 역대 최고인 78%의 조합원 반대로 부결됐습니다.

노사는 잠정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추가 파업과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으로 파국을 맞을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힘겹게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조의 24차례 파업 등으로 생산차질 규모가 14만여대에 3조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추산하는 생산차질이 3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조는 이번 2차 잠정합의안을 놓고 내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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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임금 협상’ 2차 잠정 합의…내일 찬반 투표
    • 입력 2016-10-13 06:08:25
    • 수정2016-10-13 06: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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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자동차 노사가 어젯밤 임금협상에서 2차 잠정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노조는 이 합의안을 놓고 내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합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대차 노사가 어제 오후 울산공장에서 시작된 27차 교섭에서 마라톤 협상끝에 2차 잠정합의에 성공했습니다.

합의안의 주요내용은 개인연금 만원의 기본급 전환을 포함한 기본급 7만2천원 인상, 성과급과 격려금 350%에 330만원, 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주식 10주 지급 등입니다.

1차 잠정합의안 대비 기본급 4천원과 전통시장 상품권 30만원 등이 추가됐습니다.

노사는 앞서 8월 24일 1차 합의안을 이끌어 냈지만, 역대 최고인 78%의 조합원 반대로 부결됐습니다.

노사는 잠정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추가 파업과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으로 파국을 맞을 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서 힘겹게 합의점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노조의 24차례 파업 등으로 생산차질 규모가 14만여대에 3조천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추산하는 생산차질이 3조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조는 이번 2차 잠정합의안을 놓고 내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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