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여학생 21명, 2년 반 만에 석방

입력 2016.10.14 (12:30) 수정 2016.10.14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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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년 반 전에 나이지리아에서 테러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됐던 여학생 200여 명 중 일부가 풀려났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보코하람과의 협상을 통해 이뤄낸 결과인데 수감 중이던 테러 조직원 4명이 대가로 풀려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김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이지리아 테러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됐던 여학생 21명이 풀려났습니다.

억류된 지 2년 6개월만입니다.

지난 8월 보코하람이 피랍 여학생들의 생존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나이지리아 정부와 보코하람 간 협상이 시작됐고 그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녹취> 생존 여학생 동영상(지난 8월) : "(너 이름이 뭐야?) 마이나 야쿠부요. (어디서 납치됐는지 말해.) 나이지리아 치복시에서요."

풀려난 여학생들은 건강 검진을 받은 뒤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로 이동했으며 정확한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보코하람은 이번 협상에서 나이지리아 정부로부터 조직원 4명의 석방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라이 모하메드(나이지리아 정보부 장관) : "억류 여학생들과 테러 조직원들 간의 교환은 아닙니다. 공들인 협상의 결과이자 정부와 보코하람 간 신뢰의 산물입니다."

보코하람은 지난 2014년 4월, 나이지리아 치복 시의 여학교 기숙사에서 여학생 270여 명을 집단 납치했습니다.

이 가운데 57명은 탈출에 성공했고, 이번에 21명이 추가로 풀려났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나머지 190여 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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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랍 여학생 21명, 2년 반 만에 석방
    • 입력 2016-10-14 12:34:29
    • 수정2016-10-14 13:09:52
    뉴스 12
<앵커 멘트>

2년 반 전에 나이지리아에서 테러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됐던 여학생 200여 명 중 일부가 풀려났습니다.

나이지리아 정부가 보코하람과의 협상을 통해 이뤄낸 결과인데 수감 중이던 테러 조직원 4명이 대가로 풀려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김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나이지리아 테러단체 보코하람에 납치됐던 여학생 21명이 풀려났습니다.

억류된 지 2년 6개월만입니다.

지난 8월 보코하람이 피랍 여학생들의 생존 동영상을 공개하면서 나이지리아 정부와 보코하람 간 협상이 시작됐고 그 결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녹취> 생존 여학생 동영상(지난 8월) : "(너 이름이 뭐야?) 마이나 야쿠부요. (어디서 납치됐는지 말해.) 나이지리아 치복시에서요."

풀려난 여학생들은 건강 검진을 받은 뒤 나이지리아 수도 아부자로 이동했으며 정확한 신상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보코하람은 이번 협상에서 나이지리아 정부로부터 조직원 4명의 석방을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라이 모하메드(나이지리아 정보부 장관) : "억류 여학생들과 테러 조직원들 간의 교환은 아닙니다. 공들인 협상의 결과이자 정부와 보코하람 간 신뢰의 산물입니다."

보코하람은 지난 2014년 4월, 나이지리아 치복 시의 여학교 기숙사에서 여학생 270여 명을 집단 납치했습니다.

이 가운데 57명은 탈출에 성공했고, 이번에 21명이 추가로 풀려났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나머지 190여 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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