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지의 변신, ‘K리그 지킴이’

입력 2016.10.14 (21:52) 수정 2016.10.14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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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4년 동안 K리그 골문을 지켰던 전설의 골키퍼 김병지가 현역에서 은퇴한 지 석달이 지났는데요.

요즘은 골문 대신 다른것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에 나타난 김병지.

골키퍼 장갑 대신 목장갑을 끼고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병지는 이제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K리그 홍보대사로서 여전히 축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녹취> "와, 먼지가 진짜 많아..."

역사를 간직한 고궁처럼 김병지의 인생도 한국축구의 역사입니다.

K리그 최다 출전 ,최고령 골키퍼 등 수많은 기록들을 남긴 가운데, K리그 최초의 골키퍼 득점은 두고두고 회자될 기록입니다.

<인터뷰> 김병지(K리그 홍보대사) : "전날 통화에서 아내가 골을 하나 넣어달라고 하더라고요. 골키퍼한테..정말 밤하늘의 별따는 것처럼 힘든 소원인데 그게 이뤄졌어요."

개성넘치는 꽁지머리 골키퍼로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김병지에게 2001년은 지우고 싶은 한해입니다.

파라과이전 실수로 히딩크 감독의 눈 밖에 나 한일월드컵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인터뷰> 김병지 : "(히딩크 감독에게) 파라과이전이 김병지 연관검색어에 꼭 나오고 경기 동영상이 첫번째로 나온다고 그렇게 말씀 드렸는데, 지금은 감독님하고 웃으면서 이야기합니다."

파란만장했던 골키퍼 인생 24년, 꽁지머리 골키퍼 김병지는 이제 그라운에는 없지만 K리그 기록 부자 김병지는 팬들의 가슴속에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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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병지의 변신, ‘K리그 지킴이’
    • 입력 2016-10-14 21:55:34
    • 수정2016-10-14 22:0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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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4년 동안 K리그 골문을 지켰던 전설의 골키퍼 김병지가 현역에서 은퇴한 지 석달이 지났는데요.

요즘은 골문 대신 다른것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박주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에 나타난 김병지.

골키퍼 장갑 대신 목장갑을 끼고 문화재 지킴이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병지는 이제 그라운드를 떠났지만 K리그 홍보대사로서 여전히 축구를 지키고 있습니다.

<녹취> "와, 먼지가 진짜 많아..."

역사를 간직한 고궁처럼 김병지의 인생도 한국축구의 역사입니다.

K리그 최다 출전 ,최고령 골키퍼 등 수많은 기록들을 남긴 가운데, K리그 최초의 골키퍼 득점은 두고두고 회자될 기록입니다.

<인터뷰> 김병지(K리그 홍보대사) : "전날 통화에서 아내가 골을 하나 넣어달라고 하더라고요. 골키퍼한테..정말 밤하늘의 별따는 것처럼 힘든 소원인데 그게 이뤄졌어요."

개성넘치는 꽁지머리 골키퍼로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김병지에게 2001년은 지우고 싶은 한해입니다.

파라과이전 실수로 히딩크 감독의 눈 밖에 나 한일월드컵 출전이 좌절됐습니다.

<인터뷰> 김병지 : "(히딩크 감독에게) 파라과이전이 김병지 연관검색어에 꼭 나오고 경기 동영상이 첫번째로 나온다고 그렇게 말씀 드렸는데, 지금은 감독님하고 웃으면서 이야기합니다."

파란만장했던 골키퍼 인생 24년, 꽁지머리 골키퍼 김병지는 이제 그라운에는 없지만 K리그 기록 부자 김병지는 팬들의 가슴속에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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