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00km 이상 과속”…버스 운전기사 구속

입력 2016.10.15 (21:01) 수정 2016.10.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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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명이 숨진 관광버스 화재 참사를 일으킨 운전 기사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과속을 한 사실 등, 운전기사의 과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버스 사고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버스 운전기사의 과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버스는 제한속도 80km인 도로에서 100km 이상의 속도로 빠르게 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무리한 차선 변경이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해 집중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 내부 훼손이 심해 사고 원인 규명에 핵심 자료인 블랙박스를 찾지 못하게 되면서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생존자분들, 참고인 (신분으로) 진술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좀 시일이 좀 걸릴 것이라고 저희들도 판단하고 있습니다."

버스운전기사 49살 이모 씨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버스업체 사무실도 압수수색해 운행 일지와 안전 교육 자료 등을 분석한 뒤 차량 정비 소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유가족들은 사고버스업체의 무성의한 사고 수습 등에 거세게 항의하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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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속 100km 이상 과속”…버스 운전기사 구속
    • 입력 2016-10-15 21:02:36
    • 수정2016-10-17 09: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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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0명이 숨진 관광버스 화재 참사를 일으킨 운전 기사가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당시 과속을 한 사실 등, 운전기사의 과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주아랑 기자입니다. <리포트> 관광버스 사고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버스 운전기사의 과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 버스는 제한속도 80km인 도로에서 100km 이상의 속도로 빠르게 달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또 무리한 차선 변경이 사고로 이어졌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에 대해 집중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차량 내부 훼손이 심해 사고 원인 규명에 핵심 자료인 블랙박스를 찾지 못하게 되면서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 "생존자분들, 참고인 (신분으로) 진술을 받고 있는 중입니다. 그래서 좀 시일이 좀 걸릴 것이라고 저희들도 판단하고 있습니다." 버스운전기사 49살 이모 씨는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사고 버스업체 사무실도 압수수색해 운행 일지와 안전 교육 자료 등을 분석한 뒤 차량 정비 소홀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유가족들은 사고버스업체의 무성의한 사고 수습 등에 거세게 항의하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주아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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