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 ‘특혜 입학’ 부인…내일 ‘총장 퇴진’ 집회

입력 2016.10.18 (21:19) 수정 2016.10.18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딸 특혜 논란과 관련해 이화여대 측이 일부 학사관리 부실을 인정하면서도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수와 학생들은 납득할 수 없다며, 내일(19일) 총장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마 선수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최순실씨의 딸 정 모씨가 이화여대 체육과학과에 입학한 건 지난해 2월.

개교이래 처음으로 뽑힌 승마특기생이었습니다.

이른바 특혜 입학 논란, 하지만 학교 측은 특혜 사실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2013년에 승마를 포함한 12개 종목을 체육특기자 전형에 추가하기로 교수회의에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송덕수(이화여대 부총장) : "규칙과 사정원칙에 따라서 엄정하게 행해왔고, 특정인에게 혜택을 준 바는 전혀 없습니다."

두 번째는 경기나 훈련 참가, 대체 과제로 인정해 준 학점에 대한 특혜 논란, 정 씨의 올해 경기 출전 기록입니다.

2월 말부터 석 달 동안 출전한 경기가 없습니다.

또, 중간고사를 대신해 낸 과제물에는 비속어와 오타가 포함됐습니다.

특히 2과목은 출석도 과제도 전혀 내지 않았는데 학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교 측은 특혜는 없었지만 학점 관리는 부실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혜숙(이화여대 교수협의회 회장) :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실들을 지금 가지고 우리가 얘기를 하는게 돼서 여러가지 의혹은 의혹대로 남아있는 상황이고..."

내일(19일)은 교수 100여 명이 참여하는 총장 퇴진을 요구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대, ‘특혜 입학’ 부인…내일 ‘총장 퇴진’ 집회
    • 입력 2016-10-18 21:19:56
    • 수정2016-10-18 22:11:49
    뉴스 9
<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딸 특혜 논란과 관련해 이화여대 측이 일부 학사관리 부실을 인정하면서도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교수와 학생들은 납득할 수 없다며, 내일(19일) 총장 퇴진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옥유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마 선수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딴 최순실씨의 딸 정 모씨가 이화여대 체육과학과에 입학한 건 지난해 2월.

개교이래 처음으로 뽑힌 승마특기생이었습니다.

이른바 특혜 입학 논란, 하지만 학교 측은 특혜 사실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2013년에 승마를 포함한 12개 종목을 체육특기자 전형에 추가하기로 교수회의에서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인터뷰> 송덕수(이화여대 부총장) : "규칙과 사정원칙에 따라서 엄정하게 행해왔고, 특정인에게 혜택을 준 바는 전혀 없습니다."

두 번째는 경기나 훈련 참가, 대체 과제로 인정해 준 학점에 대한 특혜 논란, 정 씨의 올해 경기 출전 기록입니다.

2월 말부터 석 달 동안 출전한 경기가 없습니다.

또, 중간고사를 대신해 낸 과제물에는 비속어와 오타가 포함됐습니다.

특히 2과목은 출석도 과제도 전혀 내지 않았는데 학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학교 측은 특혜는 없었지만 학점 관리는 부실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김혜숙(이화여대 교수협의회 회장) : "아직 밝혀지지 않은 사실들을 지금 가지고 우리가 얘기를 하는게 돼서 여러가지 의혹은 의혹대로 남아있는 상황이고..."

내일(19일)은 교수 100여 명이 참여하는 총장 퇴진을 요구 집회가 열릴 예정입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