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복구 구슬땀-물빼기, 과수손질

입력 2002.07.07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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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또 온통 흙탕물에 잠겼던 논밭에서는 농민들이 병충해를 막기 위해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최성신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논이 거대한 저수지로 변했습니다.
이번에 내린 비로 침수된 전남지역의 농경지는 2100여 헥타르에 이릅니다.
날씨가 개고 물이 빠지자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해졌습니다.
벼 잎에 묻은 흙탕물과 앙금을 정성껏 씻어냈습니다.
농민들은 휴일도 잊은 채 물을 빼주고 농약을 뿌리느라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침수됐던 논을 그대로 둘 경우 고온다습한 날씨에 벼잎 도열병이 크게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정형환(농민): 농약을 해 줘야 되고, 논 관리도 해야 되고 물도 빼주고 또 다시 새 물도 갈아 넣어주고...
⊙기자: 비가 그친 뒤 비료를 함부로 뿌리면 벼의 자람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임동식(보성군 농업기술센터 과장): 이음 거름을 주는 농가가 있는데 이음 거름은 주지 말아야겠고, 또 물 관리를 간수를 잘 해서, 벼가 튼튼하게 자라도록 관리를 잘 해야만 되겠습니다.
⊙기자: 고추밭에서는 바람에 쓰러진 지지대를 세우거나 역병이나 무름병을 막기 위해 살균제 살포작업이 한창입니다.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는 주민들이 유실된 도로와 축대를 임시 복구했으나 본격적인 복구작업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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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해복구 구슬땀-물빼기, 과수손질
    • 입력 2002-07-07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또 온통 흙탕물에 잠겼던 논밭에서는 농민들이 병충해를 막기 위해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최성신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논이 거대한 저수지로 변했습니다. 이번에 내린 비로 침수된 전남지역의 농경지는 2100여 헥타르에 이릅니다. 날씨가 개고 물이 빠지자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해졌습니다. 벼 잎에 묻은 흙탕물과 앙금을 정성껏 씻어냈습니다. 농민들은 휴일도 잊은 채 물을 빼주고 농약을 뿌리느라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침수됐던 논을 그대로 둘 경우 고온다습한 날씨에 벼잎 도열병이 크게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정형환(농민): 농약을 해 줘야 되고, 논 관리도 해야 되고 물도 빼주고 또 다시 새 물도 갈아 넣어주고... ⊙기자: 비가 그친 뒤 비료를 함부로 뿌리면 벼의 자람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임동식(보성군 농업기술센터 과장): 이음 거름을 주는 농가가 있는데 이음 거름은 주지 말아야겠고, 또 물 관리를 간수를 잘 해서, 벼가 튼튼하게 자라도록 관리를 잘 해야만 되겠습니다. ⊙기자: 고추밭에서는 바람에 쓰러진 지지대를 세우거나 역병이나 무름병을 막기 위해 살균제 살포작업이 한창입니다.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는 주민들이 유실된 도로와 축대를 임시 복구했으나 본격적인 복구작업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뉴스 최성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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