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대국민 사과’…최후통첩에도 복귀자 수 30여 명

입력 2016.10.21 (01:12) 수정 2016.10.21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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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12] 업무 복귀 ‘미미’…코레일 ‘대국민 사과’

철도파업이 기존의 최장 기록을 넘어서며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발령한 최후업무 복귀 명령 마감 시한이 지났지만 복귀자 수는 30여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21일) 새벽 6시 현재 파업 참가 인원은 7천 3백여명으로 파업참가율은 39.9%로 집계됐다. 어제(20일) 파업참가율은 40.1%였다. 코레일은 오늘(21일)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82.8%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 홍순만 사장은 오늘(21일) 오전 철도파업 장기화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고, 11월과 12월 운행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코레일은 평시 대비 80%대의 철도 운행률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계획이지만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KTX를 포함한 철도의 감축 운행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는 철도노동조합은 무기한 파업을 선언하는 등장기전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철도노조는 "코레일이 운행률만 맞출 수 있으면 크고 작은 사고와 장애는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을 볼모로 성과연봉제를 밀어붙이고, 노조와 대화를 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레일은 파업에 참가한 핵심주동자 182명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절차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고소 고발된 노조 간부는 19명, 직위해제자는 218명이다. 또, 신규직원 115명을 조기 임용했고, 기간제 직원도 7백여명을 채용한데 이어 정규직 500명 채용계획까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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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0-21 12:25:47
    경제

[연관기사] ☞ [뉴스12] 업무 복귀 ‘미미’…코레일 ‘대국민 사과’

철도파업이 기존의 최장 기록을 넘어서며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발령한 최후업무 복귀 명령 마감 시한이 지났지만 복귀자 수는 30여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늘(21일) 새벽 6시 현재 파업 참가 인원은 7천 3백여명으로 파업참가율은 39.9%로 집계됐다. 어제(20일) 파업참가율은 40.1%였다. 코레일은 오늘(21일) 열차 운행률은 평시 대비 82.8% 수준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코레일 홍순만 사장은 오늘(21일) 오전 철도파업 장기화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고, 11월과 12월 운행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코레일은 평시 대비 80%대의 철도 운행률을 유지하려고 노력할 계획이지만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 KTX를 포함한 철도의 감축 운행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성과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는 철도노동조합은 무기한 파업을 선언하는 등장기전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철도노조는 "코레일이 운행률만 맞출 수 있으면 크고 작은 사고와 장애는 신경 쓰지 않고 있다"며 "국민의 안전을 볼모로 성과연봉제를 밀어붙이고, 노조와 대화를 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레일은 파업에 참가한 핵심주동자 182명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징계절차에 돌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지금까지 고소 고발된 노조 간부는 19명, 직위해제자는 218명이다. 또, 신규직원 115명을 조기 임용했고, 기간제 직원도 7백여명을 채용한데 이어 정규직 500명 채용계획까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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