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알레포 휴전 조치 24시간 연장”

입력 2016.10.21 (10:48) 수정 2016.10.2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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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내전의 최대 격전지인 알레포 지역에 대한 휴전 조치, 즉 공습 중단 조치를 러시아가 24시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일단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휴전 조치가 오는 24일까지 연장되기를 희망했습니다.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알레포 지역에 대한 인도주의 휴전, 즉 공습 중단 조치는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러시아는 또, 어제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11시간 동안 휴전한다고 했다가 다시 24시간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과 반군들이 안전하게 도시를 빠져나가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인도적 지원을 쉽게 하고, 주민들이 반군 장악 지역을 탈출하도록 돕는 조치입니다."

그런데 에겔란트 유엔 인도주의 조정관은 러시아가 휴전 조치를 23일까지 총 나흘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측은 일단 러시아의 휴전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오늘쯤 알레포에서 중환자 200여 명을 도시 밖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그러면서, 알레포에 식량을 들여 보낼 수 있도록 휴전 조치가 오는 24일까지 연장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휴전 조치는, 유럽연합이 알레포 폭격에 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언급한 뒤 나온 것입니다.

알레포에는 현재 반군 장악 지역을 벗어나는 안전 통로 8곳이 열려 있지만, 반군이 휴전에 합의하지 않은 상황이라 교전 가능성은 계속 남아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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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알레포 휴전 조치 24시간 연장”
    • 입력 2016-10-21 10:50:33
    • 수정2016-10-21 10: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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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리아 내전의 최대 격전지인 알레포 지역에 대한 휴전 조치, 즉 공습 중단 조치를 러시아가 24시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일단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 휴전 조치가 오는 24일까지 연장되기를 희망했습니다.

하준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알레포 지역에 대한 인도주의 휴전, 즉 공습 중단 조치는 지난 18일 오전 10시부터 시작됐습니다.

러시아는 또, 어제 오전 8시부터 저녁 7시까지 11시간 동안 휴전한다고 했다가 다시 24시간을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과 반군들이 안전하게 도시를 빠져나가도록 충분한 시간을 주겠다는 것입니다.

<녹취> 자하로바(러시아 외무부 대변인) : "인도적 지원을 쉽게 하고, 주민들이 반군 장악 지역을 탈출하도록 돕는 조치입니다."

그런데 에겔란트 유엔 인도주의 조정관은 러시아가 휴전 조치를 23일까지 총 나흘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유엔 측은 일단 러시아의 휴전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오늘쯤 알레포에서 중환자 200여 명을 도시 밖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엔은 그러면서, 알레포에 식량을 들여 보낼 수 있도록 휴전 조치가 오는 24일까지 연장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의 휴전 조치는, 유럽연합이 알레포 폭격에 대한 책임을 물어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가능성을 언급한 뒤 나온 것입니다.

알레포에는 현재 반군 장악 지역을 벗어나는 안전 통로 8곳이 열려 있지만, 반군이 휴전에 합의하지 않은 상황이라 교전 가능성은 계속 남아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하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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