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고교 출결 이어 촌지 의혹…감사 착수

입력 2016.10.26 (19:05) 수정 2016.10.26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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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고교 시절 학사 관리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서울시교육청이 최 씨가 학교 측에 촌지를 건넸다는 의혹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현장 조사와 함께 감사에도 착수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이 정유라 씨 고교 시절의 각종 의혹에 대해 조사 범위를 확대해 감사에도 착수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장학사 3명을 투입해 정 씨의 출결 관리를 확인하는 데 더해 감사관 3명을 보강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지난 2012년 딸이 고교 1학년일 때 학교 측에 돈을 주려고 했다"는 의혹을 감사하기 위해서입니다.

감사관들은 정 씨의 당시 담임 교사들과 체육 담당 교사, 교장 등을 접촉하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가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고도 출석으로 인정받아 졸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틀째 학교 현장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정 씨의 학생기록부에는 1학년 때 12일, 2학년 땐 5일, 3학년 땐 3일만 결석한 것으로 나와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훈련 공문 등으로 출석을 인정받은 일수는 서류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또 "통상적으로는 공문이 먼저 온 뒤 학교장이 허가해야 출석 인정이 가능해 추후에 공문을 보낸 부분이 있다면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정 씨의 졸업이 학교 졸업사정회를 거쳐 결정된 만큼 현재 졸업을 취소할 법적 근거는 없는 것으로 교육청은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일 이런 의혹들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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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유라 고교 출결 이어 촌지 의혹…감사 착수
    • 입력 2016-10-26 19:06:59
    • 수정2016-10-26 19: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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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고교 시절 학사 관리에 대한 조사가 계속되고 있는데요.

서울시교육청이 최 씨가 학교 측에 촌지를 건넸다는 의혹 등으로 범위를 확대해 현장 조사와 함께 감사에도 착수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교육청이 정유라 씨 고교 시절의 각종 의혹에 대해 조사 범위를 확대해 감사에도 착수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장학사 3명을 투입해 정 씨의 출결 관리를 확인하는 데 더해 감사관 3명을 보강했습니다.

"최순실 씨가 지난 2012년 딸이 고교 1학년일 때 학교 측에 돈을 주려고 했다"는 의혹을 감사하기 위해서입니다.

감사관들은 정 씨의 당시 담임 교사들과 체육 담당 교사, 교장 등을 접촉하는데 주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 씨가 출석을 제대로 하지 않고도 출석으로 인정받아 졸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이틀째 학교 현장 조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정 씨의 학생기록부에는 1학년 때 12일, 2학년 땐 5일, 3학년 땐 3일만 결석한 것으로 나와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훈련 공문 등으로 출석을 인정받은 일수는 서류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교육청은 또 "통상적으로는 공문이 먼저 온 뒤 학교장이 허가해야 출석 인정이 가능해 추후에 공문을 보낸 부분이 있다면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정 씨의 졸업이 학교 졸업사정회를 거쳐 결정된 만큼 현재 졸업을 취소할 법적 근거는 없는 것으로 교육청은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내일 이런 의혹들에 대한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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