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한일정보보호협정 시기·배경 의문”
입력 2016.10.29 (06:41)
수정 2016.10.29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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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방부가 그제 일본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국회가 하루 만에 이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벌였습니다.
졸속 추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위원들은 국방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추진을 '느닷없이' 꺼내 들었다며 한 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정보력이 안보라며 협정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지만 드러나지 않은 정치적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며 정부를 몰아 부쳤습니다.
<녹취> 경대수(새누리당 의원) : "최순실 사건이라든지 아니면 미국과의 안보협의회의에서 미국의 등에 떠밀린 것 아니냐…"
<녹취>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역으로 내려온 지시입니다. 제가 듣기로 (청와대에서) 전화로 통보가 왔다는 거 아닙니까."
<녹취> 김종대(정의당 의원) : "우리가 모르는 어떤 하나의 결정의 시나리오가 있었던 것인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은 실익이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중로(국민의당 의원) : "과연 일본이 우리한테 (정보를) 주겠어요? 제대로? 저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봐요."
한민구 국방장관은 일본과의 협정 추진은 오로지 군사적 관점에서 결정됐으며 우리 군의 정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일본과의 군사협력에, 군사정보협력의 필요성이 높아져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한민구 장관은 또 추진 과정에서 국민적 동의를 구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에는, 향후 논의 과정에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국방부가 그제 일본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국회가 하루 만에 이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벌였습니다.
졸속 추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위원들은 국방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추진을 '느닷없이' 꺼내 들었다며 한 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정보력이 안보라며 협정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지만 드러나지 않은 정치적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며 정부를 몰아 부쳤습니다.
<녹취> 경대수(새누리당 의원) : "최순실 사건이라든지 아니면 미국과의 안보협의회의에서 미국의 등에 떠밀린 것 아니냐…"
<녹취>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역으로 내려온 지시입니다. 제가 듣기로 (청와대에서) 전화로 통보가 왔다는 거 아닙니까."
<녹취> 김종대(정의당 의원) : "우리가 모르는 어떤 하나의 결정의 시나리오가 있었던 것인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은 실익이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중로(국민의당 의원) : "과연 일본이 우리한테 (정보를) 주겠어요? 제대로? 저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봐요."
한민구 국방장관은 일본과의 협정 추진은 오로지 군사적 관점에서 결정됐으며 우리 군의 정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일본과의 군사협력에, 군사정보협력의 필요성이 높아져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한민구 장관은 또 추진 과정에서 국민적 동의를 구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에는, 향후 논의 과정에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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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위 “한일정보보호협정 시기·배경 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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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0-29 06:42:24
- 수정2016-10-29 07:39:02
<앵커 멘트>
국방부가 그제 일본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국회가 하루 만에 이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벌였습니다.
졸속 추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위원들은 국방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추진을 '느닷없이' 꺼내 들었다며 한 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정보력이 안보라며 협정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지만 드러나지 않은 정치적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며 정부를 몰아 부쳤습니다.
<녹취> 경대수(새누리당 의원) : "최순실 사건이라든지 아니면 미국과의 안보협의회의에서 미국의 등에 떠밀린 것 아니냐…"
<녹취>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역으로 내려온 지시입니다. 제가 듣기로 (청와대에서) 전화로 통보가 왔다는 거 아닙니까."
<녹취> 김종대(정의당 의원) : "우리가 모르는 어떤 하나의 결정의 시나리오가 있었던 것인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은 실익이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중로(국민의당 의원) : "과연 일본이 우리한테 (정보를) 주겠어요? 제대로? 저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봐요."
한민구 국방장관은 일본과의 협정 추진은 오로지 군사적 관점에서 결정됐으며 우리 군의 정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일본과의 군사협력에, 군사정보협력의 필요성이 높아져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한민구 장관은 또 추진 과정에서 국민적 동의를 구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에는, 향후 논의 과정에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국방부가 그제 일본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는데요.
국회가 하루 만에 이와 관련한 긴급 현안질의를 벌였습니다.
졸속 추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장덕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야 위원들은 국방부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추진을 '느닷없이' 꺼내 들었다며 한 목소리로 질타했습니다.
일부 여당 의원들은 정보력이 안보라며 협정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지만 드러나지 않은 정치적 배경이 있는 것 아니냐며 정부를 몰아 부쳤습니다.
<녹취> 경대수(새누리당 의원) : "최순실 사건이라든지 아니면 미국과의 안보협의회의에서 미국의 등에 떠밀린 것 아니냐…"
<녹취> 이철희(더불어민주당 의원) : "역으로 내려온 지시입니다. 제가 듣기로 (청와대에서) 전화로 통보가 왔다는 거 아닙니까."
<녹취> 김종대(정의당 의원) : "우리가 모르는 어떤 하나의 결정의 시나리오가 있었던 것인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은 실익이 없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녹취> 김중로(국민의당 의원) : "과연 일본이 우리한테 (정보를) 주겠어요? 제대로? 저는 절대로 그렇지 않다고 봐요."
한민구 국방장관은 일본과의 협정 추진은 오로지 군사적 관점에서 결정됐으며 우리 군의 정보능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한민구(국방부 장관) :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면서 일본과의 군사협력에, 군사정보협력의 필요성이 높아져서 (추진하게 됐습니다.)"
한민구 장관은 또 추진 과정에서 국민적 동의를 구하려는 노력이 부족했다는 지적에는, 향후 논의 과정에서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장덕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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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수 기자 joanne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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