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검찰, 슈미텐에서 돈세탁 혐의 수사…최순실 겨냥?

입력 2016.10.29 (20:01) 수정 2016.10.29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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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뉴스9] “독일 검찰, 최순실 자금 세탁 혐의 수사”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독일 관련 법인에 대해 독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독일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독일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은 28일(현지시간) "헤센 주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특정한 고발이 접수된 이후 슈미텐 지역에 있는 한 회사의 돈세탁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최순실 씨 사건을 '슈미텐의 작은 호텔에 대한 한국의 커다란 관심'이란 제목으로 크게 다루면서 검찰 대변인의 발언을 전했다.

신문은 고발을 당했다는 회사가 슈미텐에 있는 최순실 씨의 독일 법인인 '비덱스포츠'와 '더블루K'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전하지 않았다.

다른 지역지인 '프랑크푸르터룬트샤우' 역시 최순실 사건을 다룬 인터넷판 기사에서 검찰 대변인인 나댜 니젠 검사장의 실명을 전하며 당국에 고발이 들어와 슈미텐에서 돈세탁 혐의 조사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니젠 대변인은 '비덱스포츠'가 사들인 '비덱타우누스호텔'로 경찰이 지난 22일 대거 출동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서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매체인 '타우누스차이퉁'은 경찰 출동을 보도한 기사에서 최 씨가 머문 현지 주택의 이웃 주민 말을 빌려 독일 검찰이 최 씨 소재를 조사하고 있다며 최 씨의 독일법인이 14개 법인을 슈미텐에 더 등록했다고도 보도했으나 당국의 확인이나 입증정보는 제시하지 않아 혼선을 가져온 바 있다.

한편 최 씨의 독일법인 법무를 대리한 박승관 변호사는 "지금까지 독일 검찰에서 연락온 것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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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검찰, 슈미텐에서 돈세탁 혐의 수사…최순실 겨냥?
    • 입력 2016-10-29 20:01:16
    • 수정2016-10-29 23:03:42
    국제

[연관기사] ☞ [뉴스9] “독일 검찰, 최순실 자금 세탁 혐의 수사”

'비선 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독일 관련 법인에 대해 독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독일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독일 유력 일간지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은 28일(현지시간) "헤센 주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특정한 고발이 접수된 이후 슈미텐 지역에 있는 한 회사의 돈세탁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최순실 씨 사건을 '슈미텐의 작은 호텔에 대한 한국의 커다란 관심'이란 제목으로 크게 다루면서 검찰 대변인의 발언을 전했다.

신문은 고발을 당했다는 회사가 슈미텐에 있는 최순실 씨의 독일 법인인 '비덱스포츠'와 '더블루K'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전하지 않았다.

다른 지역지인 '프랑크푸르터룬트샤우' 역시 최순실 사건을 다룬 인터넷판 기사에서 검찰 대변인인 나댜 니젠 검사장의 실명을 전하며 당국에 고발이 들어와 슈미텐에서 돈세탁 혐의 조사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니젠 대변인은 '비덱스포츠'가 사들인 '비덱타우누스호텔'로 경찰이 지난 22일 대거 출동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서는 모르는 일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매체인 '타우누스차이퉁'은 경찰 출동을 보도한 기사에서 최 씨가 머문 현지 주택의 이웃 주민 말을 빌려 독일 검찰이 최 씨 소재를 조사하고 있다며 최 씨의 독일법인이 14개 법인을 슈미텐에 더 등록했다고도 보도했으나 당국의 확인이나 입증정보는 제시하지 않아 혼선을 가져온 바 있다.

한편 최 씨의 독일법인 법무를 대리한 박승관 변호사는 "지금까지 독일 검찰에서 연락온 것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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