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주택 “70% 이상이 거주 기준 미달”

입력 2016.10.31 (12:49) 수정 2016.10.31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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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의 주택 상당수가 '거주 공간으로서의 주택 기준' 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단독 주택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영국의 주택가.

평화로워 보이지만 실제 주민들의 삶은 각박합니다.

브리스틀에서 좁은 아파트를 임대해 사는 이 노부부.

<인터뷰> "집 생각만 하면 매우 우울해져요. 그래서 생각 안 하려고 하죠."

난방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영국인 18%가 기본 설비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주택에서 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본 설비뿐 아니라 주택 가격, 충분한 공간의 존재 여부,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안정적 분위기, 주변 환경 등 5개 항목으로 평가했는데요.

25세에서 34세 이하의 영국인 58%, 그리고 런던 시민 73%가 합격 수준을 넘지 못하는 주택에서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세대가 좁은 아파트에서 살며 가족 일부는 거실에서 자는 모습도 이제는 낯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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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런던 주택 “70% 이상이 거주 기준 미달”
    • 입력 2016-10-31 12:50:47
    • 수정2016-10-31 13:05:09
    뉴스 12
<앵커 멘트>

영국의 주택 상당수가 '거주 공간으로서의 주택 기준' 평가를 통과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리포트>

단독 주택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영국의 주택가.

평화로워 보이지만 실제 주민들의 삶은 각박합니다.

브리스틀에서 좁은 아파트를 임대해 사는 이 노부부.

<인터뷰> "집 생각만 하면 매우 우울해져요. 그래서 생각 안 하려고 하죠."

난방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이처럼 영국인 18%가 기본 설비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한 주택에서 살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본 설비뿐 아니라 주택 가격, 충분한 공간의 존재 여부,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안정적 분위기, 주변 환경 등 5개 항목으로 평가했는데요.

25세에서 34세 이하의 영국인 58%, 그리고 런던 시민 73%가 합격 수준을 넘지 못하는 주택에서 사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세대가 좁은 아파트에서 살며 가족 일부는 거실에서 자는 모습도 이제는 낯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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