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北 설득에 좌절감…美·中 곧 합의할 것”

입력 2016.11.02 (06:46) 수정 2016.11.02 (07: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한국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첫 공식 회동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대북 압박과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방한에 앞서 중국에 들렀던 조셉 윤 미측 수석 대표는 조만간 중국측과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혀 안보리 논의가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간 북핵 6자 회담 수석 대표를 맡고 있는 김홍균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 윤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는 첫 공식 만남에서 북한과의 섣부른 대화재개에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압박과 제재를 더 강화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김홍균(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 "한미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녹취> 조셉 윤(美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 :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한국 측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합니다."

방한에 앞서 중국을 찾았던 조셉 윤 수석 대표는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방북 결과 등 중국 측과의 회담 내용을 우리 측에 전달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북한 설득에 상당한 좌절감을 느끼고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강화해나가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도리가 없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셉 윤 대표는 또 유엔 안보리가 추진하는 새 대북 제재안에선 석탄문제가 주요 의제인데, 조만간 중국과 협의점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현재 안보리 협상에서 미국과 중국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민생목적' 석탄수출에 대한 규제를 놓고 중국이 한발 물러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中, 北 설득에 좌절감…美·中 곧 합의할 것”
    • 입력 2016-11-02 06:48:08
    • 수정2016-11-02 07:18:4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국과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첫 공식 회동을 갖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대북 압박과 제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방한에 앞서 중국에 들렀던 조셉 윤 미측 수석 대표는 조만간 중국측과 합의점을 찾을 것이라고 밝혀 안보리 논의가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미간 북핵 6자 회담 수석 대표를 맡고 있는 김홍균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조셉 윤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는 첫 공식 만남에서 북한과의 섣부른 대화재개에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압박과 제재를 더 강화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김홍균(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 : "한미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계속 유지해야 합니다."

<녹취> 조셉 윤(美 국무부 대북 정책 특별대표) :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한국 측과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합니다."

방한에 앞서 중국을 찾았던 조셉 윤 수석 대표는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의 방북 결과 등 중국 측과의 회담 내용을 우리 측에 전달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북한 설득에 상당한 좌절감을 느끼고 대북 제재와 압박을 강화해나가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도리가 없다는 입장을 미국 측에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셉 윤 대표는 또 유엔 안보리가 추진하는 새 대북 제재안에선 석탄문제가 주요 의제인데, 조만간 중국과 협의점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때문에 현재 안보리 협상에서 미국과 중국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민생목적' 석탄수출에 대한 규제를 놓고 중국이 한발 물러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레 나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