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화재 급증…난방기기 사용실태 점검

입력 2016.11.02 (07:34) 수정 2016.11.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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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난로 같은 난방기구 꺼내 쓰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작은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오승목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건물 지하에 있는 노래방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유독 가스가 순식간에 퍼지고, 구조 대원들은 서둘러 주민들의 대피를 돕습니다.

천8백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이 화재는 과열된 가스난로에서 시작됐습니다.

서울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가게 입구에 설치된 전기난로를 살펴봤습니다.

난로가 넘어지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이 고장 났습니다.

<녹취> 재래시장 상인 : "오래되다 보니까 옛날에는 넘어지면 꺼졌는데..."

통로가 비좁다 보니 오가는 사람들 옷에 불이 붙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유경문(서울 용산소방서 검사지도팀) : "특히 불에 약한 옷을 착용한 분들이 가열로써 화재도 날 수 있고요.."

겨울철 자주 쓰는 전기장판은 보관이 중요합니다.

전원을 켜 둔 상태에서 접을 경우 합선 위험이 있습니다.

<녹취> 유경문(서울 용산소방서 검사지도팀) : "방이 좁아서 굳이 접어야 될 상황이면, 잠깐 전원을 차단해 놓으시던가..."

특히 쪽방촌같이 공간이 좁은 곳에서는 전열기구를 아무 데나 둬서는 안 됩니다.

이렇게 벽에 걸린 수건과 휴지가 떨어질 때 근처에 전열 기구가 있게 되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전열기구 취급 부주의로 서울에서만 160여 건의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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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02 07:38:15
    • 수정2016-11-02 0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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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난로 같은 난방기구 꺼내 쓰시는 분들 많을 텐데요,

작은 부주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하는지 오승목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건물 지하에 있는 노래방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유독 가스가 순식간에 퍼지고, 구조 대원들은 서둘러 주민들의 대피를 돕습니다.

천8백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낸 이 화재는 과열된 가스난로에서 시작됐습니다.

서울의 한 전통시장입니다.

가게 입구에 설치된 전기난로를 살펴봤습니다.

난로가 넘어지면 자동으로 꺼지는 기능이 고장 났습니다.

<녹취> 재래시장 상인 : "오래되다 보니까 옛날에는 넘어지면 꺼졌는데..."

통로가 비좁다 보니 오가는 사람들 옷에 불이 붙을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인터뷰> 유경문(서울 용산소방서 검사지도팀) : "특히 불에 약한 옷을 착용한 분들이 가열로써 화재도 날 수 있고요.."

겨울철 자주 쓰는 전기장판은 보관이 중요합니다.

전원을 켜 둔 상태에서 접을 경우 합선 위험이 있습니다.

<녹취> 유경문(서울 용산소방서 검사지도팀) : "방이 좁아서 굳이 접어야 될 상황이면, 잠깐 전원을 차단해 놓으시던가..."

특히 쪽방촌같이 공간이 좁은 곳에서는 전열기구를 아무 데나 둬서는 안 됩니다.

이렇게 벽에 걸린 수건과 휴지가 떨어질 때 근처에 전열 기구가 있게 되면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전열기구 취급 부주의로 서울에서만 160여 건의 화재가 일어났습니다.

KBS 뉴스 오승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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