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개 역 안전문 전면 개보수…광고판 철거

입력 2016.11.02 (17:11) 수정 2016.11.0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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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근길 승객이 사망한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사고 이후 보름 만에 안전대책이 나왔습니다.

김포공항역을 포함해 낡은 9개 지하철역의 스크린도어를 전면 개보수하고 비상시 빠른 탈출을 위해 스크린도어 광고판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스크린도어 전면 개보수 대상을 5호선 김포공항역 1곳에서 9개 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조사 결과 우장산역 등 4개 역에서 신뢰성이 낮은 부품이 사용됐고, 방배역 등 4개 역에서는 시설 노후화와 시스템 불량이 심각했기 때문입니다.

김포공항역의 경우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해 내년 3월까지 끝내고, 나머지 8개 역도 내년 상반기까지 개보수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예산 353억 원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또 내년 4월까지 2천여 개에 달하는 스크린도어 광고판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비상시 승객의 신속한 탈출을 위해 광고판을 철거하고 비상문 교체도 작업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겁니다.

김포공항역 사고 때 지적된 스크린도어 관련 매뉴얼도 재정비합니다.

열차 내 긴급 상황이 생겼을 때 기관사가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내용의 규정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비상시 신속한 대처가 힘들다는 비판을 받아온 '1인 승무제' 개선안은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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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하철 9개 역 안전문 전면 개보수…광고판 철거
    • 입력 2016-11-02 17:13:41
    • 수정2016-11-02 17:2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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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출근길 승객이 사망한 김포공항역 스크린도어 사고 이후 보름 만에 안전대책이 나왔습니다.

김포공항역을 포함해 낡은 9개 지하철역의 스크린도어를 전면 개보수하고 비상시 빠른 탈출을 위해 스크린도어 광고판도 철거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시는 스크린도어 전면 개보수 대상을 5호선 김포공항역 1곳에서 9개 역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조사 결과 우장산역 등 4개 역에서 신뢰성이 낮은 부품이 사용됐고, 방배역 등 4개 역에서는 시설 노후화와 시스템 불량이 심각했기 때문입니다.

김포공항역의 경우 올해 안에 공사를 시작해 내년 3월까지 끝내고, 나머지 8개 역도 내년 상반기까지 개보수를 마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 예산 353억 원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또 내년 4월까지 2천여 개에 달하는 스크린도어 광고판도 없애기로 했습니다.

비상시 승객의 신속한 탈출을 위해 광고판을 철거하고 비상문 교체도 작업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겁니다.

김포공항역 사고 때 지적된 스크린도어 관련 매뉴얼도 재정비합니다.

열차 내 긴급 상황이 생겼을 때 기관사가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내용의 규정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비상시 신속한 대처가 힘들다는 비판을 받아온 '1인 승무제' 개선안은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김진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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