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백남기씨 영결식…도심 대규모 집회

입력 2016.11.05 (13:18) 수정 2016.11.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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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 [뉴스5] 고 백남기 씨 영결식 거행…저녁 대규모 집회

경찰의 물대포에 맞고 쓰러진 뒤 치료를 받다 숨진 고 백남기 씨의 영결식이 오늘(5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지난 9월 25일 사망한 지 41일 만이다.

영결식에 앞서 오전에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을 거쳐 서울 명동성당에서 장례 미사가 진행됐다.

장례 미사를 집전한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형제의 죽음 앞에서 우리는 모두 형언할 수 없는 깊은 슬픔에 빠져있다"며 "형제의 용기와 사랑을 남아있는 우리가 이어나가 좋은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례 미사 후 운구 행렬은 백 씨가 쓰러졌던 종로 르메이에르 빌딩 앞으로 이동해 노제를 지내고 이후 광화문 광장에서 영결식을 진행한다.

장례는 (내일) 6일 오전 백씨의 고향인 전남 보성과 광주 금남로에서 노제를 거친 뒤 광주 망월동 5·18 구묘역에 시신을 안장하는 것으로 끝난다.

5일 도심 곳곳에서는 대학생 시국회의 등 각계의 사전행사 이후 오늘 저녁 6시부터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사회단체 연합체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 주최로 최순실 국정 농단 진실 규명과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린다.

집회에서는 각계의 시국 연설과 촛불집회가 진행되며 밤 늦게까지 자유발언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최대 10만명, 경찰 측은 최대 4-5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했다.

주최 측은 집회 후 서울 종로와 을지로 방면으로 거리 행진을 하겠다고 신고했지만 경찰은교통 혼잡 가능성을 들어 도심 행진 금지 방침을 통보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비 병력 213개 중대를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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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 백남기씨 영결식…도심 대규모 집회
    • 입력 2016-11-05 13:18:10
    • 수정2016-11-05 17:10:47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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