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 농단 진실 규명’ 촉구 서울 대규모 집회

입력 2016.11.05 (18:51) 수정 2016.11.0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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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기사] ☞ 성난 민심 “대통령 퇴진”…충돌 없이 마무리

최순실 국정 농단 진실 규명과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오늘(5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모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 국민 행동' 주최로 열린 집회에는 저녁 8시 현재, 주최 측 추산 20만 명, 경찰 추산 4만 5천 명이 모여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의혹 진실 규명과 박근혜 정권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오늘 집회에는 시민들이 대거 몰려들었고 한때 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것으로 보이는 6~70대 노인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1부 행사가 끝난 오후 5시 50분부터는 집회 참가자들이 종로와 을지로 등을 거쳐, 광화문으로 복귀하는 행진이 진행됐다.

경찰 측은 애초 주최 측의 종로와 을지로 행진 계획에, 교통 혼잡 가능성을 들어 행진 금지를 통보했다. 하지만 참여연대가 을지로 행진에 대해 낸 금지 통고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행정 법원이 인용하면서, 주최 측은 을지로 방향으로 거리 행진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경찰이 종로 방향으로 행진하더라도 막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두 구간에서 행진이진행됐다.

행진을 마친 이들은 7시 반부터 광화문 광장에 다시 모여 정리 집회를 시작했고, 9시쯤에 집회는 모두 마무리됐다.

하지만 일부 참가자들이 광화문 광장에 남아 자유 발언을 하고 있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할 가능성도 있어,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13개 중대를 현장에 투입한 상황이다.

앞서 오늘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등 수도권 대학 99개 단체 3천여 명이 시국을 규탄하는 사전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현재까지 100여 개 대학에서 시국 선언이 진행됐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국정이 파탄이 난 시국을 두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중·고등학생 집회 인원이 5백여 명으로 늘어 세종로 소공원까지 행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행진을 막으려는 경찰과 학생들이 대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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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국정 농단 진실 규명’ 촉구 서울 대규모 집회
    • 입력 2016-11-05 18:51:05
    • 수정2016-11-06 06:12:43
    사회
[연관기사] ☞ 성난 민심 “대통령 퇴진”…충돌 없이 마무리 최순실 국정 농단 진실 규명과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오늘(5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시민단체들이 모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 국민 행동' 주최로 열린 집회에는 저녁 8시 현재, 주최 측 추산 20만 명, 경찰 추산 4만 5천 명이 모여 최순실 씨의 국정 농단 의혹 진실 규명과 박근혜 정권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오늘 집회에는 시민들이 대거 몰려들었고 한때 박 대통령을 지지했던 것으로 보이는 6~70대 노인들도 곳곳에 눈에 띄었다. 1부 행사가 끝난 오후 5시 50분부터는 집회 참가자들이 종로와 을지로 등을 거쳐, 광화문으로 복귀하는 행진이 진행됐다. 경찰 측은 애초 주최 측의 종로와 을지로 행진 계획에, 교통 혼잡 가능성을 들어 행진 금지를 통보했다. 하지만 참여연대가 을지로 행진에 대해 낸 금지 통고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을 행정 법원이 인용하면서, 주최 측은 을지로 방향으로 거리 행진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경찰이 종로 방향으로 행진하더라도 막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두 구간에서 행진이진행됐다. 행진을 마친 이들은 7시 반부터 광화문 광장에 다시 모여 정리 집회를 시작했고, 9시쯤에 집회는 모두 마무리됐다. 하지만 일부 참가자들이 광화문 광장에 남아 자유 발언을 하고 있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할 가능성도 있어,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13개 중대를 현장에 투입한 상황이다. 앞서 오늘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 공원에서는 서울대학교 총학생회 등 수도권 대학 99개 단체 3천여 명이 시국을 규탄하는 사전 집회를 벌였다. 이들은 현재까지 100여 개 대학에서 시국 선언이 진행됐다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국정이 파탄이 난 시국을 두고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는 중·고등학생 집회 인원이 5백여 명으로 늘어 세종로 소공원까지 행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행진을 막으려는 경찰과 학생들이 대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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