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승부조작 알고도 ‘은폐’…돈까지 챙겨
입력 2016.11.07 (21:46)
수정 2016.11.07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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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 NC가 소속 선수의 승부조작 사실을 알고도 조직적으로 은폐한 뒤 돈까지 챙긴 사상 초유의 사건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NC 구단이 승부조작 가담 선수를 타 구단에 넘기면서 10억 원을 받은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에 검거된 전, 현직 프로야구 선수와 브로커, 불법 도박자 등은 모두 19명.
현역 선수로는 지난 7월 조사를 받은 유창식에 이어 NC 출신 투수 이성민도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박민순(경기북부지방청 사이버수사팀장) : "B선수는 1회 3번 타자에게 볼넷을 주는 조건으로 했고, C선수는 첫 타자에게 볼넷을 주는 조건으로 승부 조작을 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NC 구단이 사실을 파악하고도 이를 숨겼고, 이성민을 다른 구단으로 보내면서 거액을 챙긴점입니다.
경찰은 지난 10월, 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은폐 사실을 증명하는 내부 회의 자료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에따라 NC구단 배모 단장 등 2명은 승부조작 은폐와 이성민을 특별지명 형식으로 신생구단 KT로 보내면서 보상금 10억원을 받은 혐의가 더해져, 특가법상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즉시 사과문을 발표한 NC 구단은 사실과 다른 부분은 추후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승부조작과 음주 파문에 이어 조직적인 은폐 혐의까지 법원에서 사실로 최종 확정될 경우, NC 구단은 물론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한 KBO와 리그 전체가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양해영(KBO 사무총장) : "구단의 은폐 의혹은 사실로 밝혀지면 규약에 정한대로 상벌위 열어서 그에 따른 처리를 하겠습니다."
한편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은 면했지만 NC 투수 이재학도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프로야구 NC가 소속 선수의 승부조작 사실을 알고도 조직적으로 은폐한 뒤 돈까지 챙긴 사상 초유의 사건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NC 구단이 승부조작 가담 선수를 타 구단에 넘기면서 10억 원을 받은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에 검거된 전, 현직 프로야구 선수와 브로커, 불법 도박자 등은 모두 19명.
현역 선수로는 지난 7월 조사를 받은 유창식에 이어 NC 출신 투수 이성민도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박민순(경기북부지방청 사이버수사팀장) : "B선수는 1회 3번 타자에게 볼넷을 주는 조건으로 했고, C선수는 첫 타자에게 볼넷을 주는 조건으로 승부 조작을 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NC 구단이 사실을 파악하고도 이를 숨겼고, 이성민을 다른 구단으로 보내면서 거액을 챙긴점입니다.
경찰은 지난 10월, 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은폐 사실을 증명하는 내부 회의 자료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에따라 NC구단 배모 단장 등 2명은 승부조작 은폐와 이성민을 특별지명 형식으로 신생구단 KT로 보내면서 보상금 10억원을 받은 혐의가 더해져, 특가법상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즉시 사과문을 발표한 NC 구단은 사실과 다른 부분은 추후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승부조작과 음주 파문에 이어 조직적인 은폐 혐의까지 법원에서 사실로 최종 확정될 경우, NC 구단은 물론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한 KBO와 리그 전체가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양해영(KBO 사무총장) : "구단의 은폐 의혹은 사실로 밝혀지면 규약에 정한대로 상벌위 열어서 그에 따른 처리를 하겠습니다."
한편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은 면했지만 NC 투수 이재학도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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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승부조작 알고도 ‘은폐’…돈까지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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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07 21:49:06
- 수정2016-11-07 21: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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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NC가 소속 선수의 승부조작 사실을 알고도 조직적으로 은폐한 뒤 돈까지 챙긴 사상 초유의 사건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NC 구단이 승부조작 가담 선수를 타 구단에 넘기면서 10억 원을 받은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에 검거된 전, 현직 프로야구 선수와 브로커, 불법 도박자 등은 모두 19명.
현역 선수로는 지난 7월 조사를 받은 유창식에 이어 NC 출신 투수 이성민도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박민순(경기북부지방청 사이버수사팀장) : "B선수는 1회 3번 타자에게 볼넷을 주는 조건으로 했고, C선수는 첫 타자에게 볼넷을 주는 조건으로 승부 조작을 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NC 구단이 사실을 파악하고도 이를 숨겼고, 이성민을 다른 구단으로 보내면서 거액을 챙긴점입니다.
경찰은 지난 10월, 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은폐 사실을 증명하는 내부 회의 자료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에따라 NC구단 배모 단장 등 2명은 승부조작 은폐와 이성민을 특별지명 형식으로 신생구단 KT로 보내면서 보상금 10억원을 받은 혐의가 더해져, 특가법상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즉시 사과문을 발표한 NC 구단은 사실과 다른 부분은 추후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승부조작과 음주 파문에 이어 조직적인 은폐 혐의까지 법원에서 사실로 최종 확정될 경우, NC 구단은 물론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한 KBO와 리그 전체가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양해영(KBO 사무총장) : "구단의 은폐 의혹은 사실로 밝혀지면 규약에 정한대로 상벌위 열어서 그에 따른 처리를 하겠습니다."
한편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은 면했지만 NC 투수 이재학도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프로야구 NC가 소속 선수의 승부조작 사실을 알고도 조직적으로 은폐한 뒤 돈까지 챙긴 사상 초유의 사건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NC 구단이 승부조작 가담 선수를 타 구단에 넘기면서 10억 원을 받은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찰에 검거된 전, 현직 프로야구 선수와 브로커, 불법 도박자 등은 모두 19명.
현역 선수로는 지난 7월 조사를 받은 유창식에 이어 NC 출신 투수 이성민도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박민순(경기북부지방청 사이버수사팀장) : "B선수는 1회 3번 타자에게 볼넷을 주는 조건으로 했고, C선수는 첫 타자에게 볼넷을 주는 조건으로 승부 조작을 했습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NC 구단이 사실을 파악하고도 이를 숨겼고, 이성민을 다른 구단으로 보내면서 거액을 챙긴점입니다.
경찰은 지난 10월, 구단 사무실을 압수수색해 은폐 사실을 증명하는 내부 회의 자료를 확보한 상태입니다.
이에따라 NC구단 배모 단장 등 2명은 승부조작 은폐와 이성민을 특별지명 형식으로 신생구단 KT로 보내면서 보상금 10억원을 받은 혐의가 더해져, 특가법상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즉시 사과문을 발표한 NC 구단은 사실과 다른 부분은 추후 소명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그러나 승부조작과 음주 파문에 이어 조직적인 은폐 혐의까지 법원에서 사실로 최종 확정될 경우, NC 구단은 물론 소극적인 대응으로 일관한 KBO와 리그 전체가 치명상을 입을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양해영(KBO 사무총장) : "구단의 은폐 의혹은 사실로 밝혀지면 규약에 정한대로 상벌위 열어서 그에 따른 처리를 하겠습니다."
한편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은 면했지만 NC 투수 이재학도 불법 도박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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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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