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속 유해 크롬…“노란색 페인트가 원인”
입력 2016.11.08 (12:37)
수정 2016.11.08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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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세먼지 속에는 인체에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중금속들이 섞여 있다는 사실 다들 아실텐데요,
이 가운데 인체에 암을 일으키는 '6가 크롬'이란 물질도 포함된 것으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노란색 페인트가 주범이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이 온통 회색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공기 중 미세먼지를 특수 현미경으로 확대해봤습니다.
차량 매연에서 나오는 검댕 사이사이에 미세먼지 크기의 70분에 1에 불과한 작은 알갱이들이 포착됩니다.
중금속인 납과 6가 크롬이 결합한 크롬산납입니다.
6가 크롬은 국제암연구소가 규정한 1군 발암 물질이지만 노란색을 내는 특징 때문에 페인트 원료로 널리 쓰입니다.
<인터뷰> 장혜정(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 "실제로 페인트를 더 확대해서 보게 되면 저렇게 100나노미터 크기의 크롬산납이 혼재돼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미세먼지에 같이 검출됐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페인트 속의 크롬산납은 어떻게 공기 중에 섞이게 됐을까?
도로에서 노란색 페인트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차선은 차량이 지날 때마다 쉽게 벗겨지기 때문에 페인트 성분이 그만큼 잘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린이 시설에도 사용된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이평구(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 "통학용 버스, 승합차에도 사용하고 있고요. 놀이터에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부식될 경우에 어린이들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구진은 미세먼지 속에서 검출된 6가 크롬의 양이 당장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지만, 장기간 노출될 경우 위험한 만큼 친환경 페인트로 대체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미세먼지 속에는 인체에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중금속들이 섞여 있다는 사실 다들 아실텐데요,
이 가운데 인체에 암을 일으키는 '6가 크롬'이란 물질도 포함된 것으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노란색 페인트가 주범이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이 온통 회색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공기 중 미세먼지를 특수 현미경으로 확대해봤습니다.
차량 매연에서 나오는 검댕 사이사이에 미세먼지 크기의 70분에 1에 불과한 작은 알갱이들이 포착됩니다.
중금속인 납과 6가 크롬이 결합한 크롬산납입니다.
6가 크롬은 국제암연구소가 규정한 1군 발암 물질이지만 노란색을 내는 특징 때문에 페인트 원료로 널리 쓰입니다.
<인터뷰> 장혜정(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 "실제로 페인트를 더 확대해서 보게 되면 저렇게 100나노미터 크기의 크롬산납이 혼재돼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미세먼지에 같이 검출됐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페인트 속의 크롬산납은 어떻게 공기 중에 섞이게 됐을까?
도로에서 노란색 페인트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차선은 차량이 지날 때마다 쉽게 벗겨지기 때문에 페인트 성분이 그만큼 잘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린이 시설에도 사용된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이평구(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 "통학용 버스, 승합차에도 사용하고 있고요. 놀이터에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부식될 경우에 어린이들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구진은 미세먼지 속에서 검출된 6가 크롬의 양이 당장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지만, 장기간 노출될 경우 위험한 만큼 친환경 페인트로 대체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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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속 유해 크롬…“노란색 페인트가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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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08 12:40:13
- 수정2016-11-08 12:42:19
<앵커 멘트>
미세먼지 속에는 인체에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중금속들이 섞여 있다는 사실 다들 아실텐데요,
이 가운데 인체에 암을 일으키는 '6가 크롬'이란 물질도 포함된 것으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노란색 페인트가 주범이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이 온통 회색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공기 중 미세먼지를 특수 현미경으로 확대해봤습니다.
차량 매연에서 나오는 검댕 사이사이에 미세먼지 크기의 70분에 1에 불과한 작은 알갱이들이 포착됩니다.
중금속인 납과 6가 크롬이 결합한 크롬산납입니다.
6가 크롬은 국제암연구소가 규정한 1군 발암 물질이지만 노란색을 내는 특징 때문에 페인트 원료로 널리 쓰입니다.
<인터뷰> 장혜정(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 "실제로 페인트를 더 확대해서 보게 되면 저렇게 100나노미터 크기의 크롬산납이 혼재돼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미세먼지에 같이 검출됐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페인트 속의 크롬산납은 어떻게 공기 중에 섞이게 됐을까?
도로에서 노란색 페인트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차선은 차량이 지날 때마다 쉽게 벗겨지기 때문에 페인트 성분이 그만큼 잘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린이 시설에도 사용된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이평구(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 "통학용 버스, 승합차에도 사용하고 있고요. 놀이터에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부식될 경우에 어린이들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구진은 미세먼지 속에서 검출된 6가 크롬의 양이 당장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지만, 장기간 노출될 경우 위험한 만큼 친환경 페인트로 대체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미세먼지 속에는 인체에 심각한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중금속들이 섞여 있다는 사실 다들 아실텐데요,
이 가운데 인체에 암을 일으키는 '6가 크롬'이란 물질도 포함된 것으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노란색 페인트가 주범이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도심이 온통 회색 먼지로 뒤덮였습니다.
공기 중 미세먼지를 특수 현미경으로 확대해봤습니다.
차량 매연에서 나오는 검댕 사이사이에 미세먼지 크기의 70분에 1에 불과한 작은 알갱이들이 포착됩니다.
중금속인 납과 6가 크롬이 결합한 크롬산납입니다.
6가 크롬은 국제암연구소가 규정한 1군 발암 물질이지만 노란색을 내는 특징 때문에 페인트 원료로 널리 쓰입니다.
<인터뷰> 장혜정(한국과학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 : "실제로 페인트를 더 확대해서 보게 되면 저렇게 100나노미터 크기의 크롬산납이 혼재돼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미세먼지에 같이 검출됐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페인트 속의 크롬산납은 어떻게 공기 중에 섞이게 됐을까?
도로에서 노란색 페인트는 흔히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차선은 차량이 지날 때마다 쉽게 벗겨지기 때문에 페인트 성분이 그만큼 잘 퍼져나갈 수 있습니다.
문제는 어린이 시설에도 사용된다는 점입니다.
<인터뷰> 이평구(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 "통학용 버스, 승합차에도 사용하고 있고요. 놀이터에도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부식될 경우에 어린이들에게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연구진은 미세먼지 속에서 검출된 6가 크롬의 양이 당장 인체에 유해한 수준은 아니지만, 장기간 노출될 경우 위험한 만큼 친환경 페인트로 대체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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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skycle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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