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성형외과’ 특혜 의혹…대통령 순방 동행

입력 2016.11.10 (07:20) 수정 2016.11.1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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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의 불똥이 보건의료계로 옮겨붙었습니다.

이번엔 최 씨 모녀가 다녔다는 한 성형외과가 특혜 의혹에 휩싸였는데요,

전문의도 아닌 일반의가 서울대병원의 외래교수로 위촉되고,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도 동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 모녀가 다닌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병원입니다.

휴진 안내문이 붙어있고 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녹취> 병원측 관계자 : "(원장은) 병원에 입원하셨어요. 예전에 뇌수술하셔서 쓰러지셨어요. 그 부분이 지금 또 문제가 생기신 거 같은데...."

이 병원 원장 김 모 씨는 지난 7월 초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의 외래교수에 위촉됐습니다.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가 외래교수로 위촉된 것 자체가 이례적인 데다, 위촉자인 서울대병원장이 대통령 주치의 출신인 점이 논란입니다.

<녹취> 서울대병원 관계자(음성녹취) : "(일반의 외래교수 위촉은) 예외적이긴 하지만 가능합니다. 위촉한 지 2주 후에 해촉을 했습니다. 고객의 수요에 가장 적절하게 응할 수 있는 대상이라고 병원에서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김 씨는 또 부인이 운영하는 의료기기 업체의 기술 이사 자격으로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도 동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당시 처남이 운영하는 또 다른 업체의 홍보 부스를 직접 찾기도 했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 "임상이나 이런 걸로 저희 나름대로 특허로 개발한 제품이에요. 코트라에서 다 공고를 합니다. 경제사절단으로 공고해가지고..."

해당 업체의 제품이 올해 청와대의 설 선물세트로 선정된 경위 역시 의혹 해소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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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10 07:24:59
    • 수정2016-11-10 08: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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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의 불똥이 보건의료계로 옮겨붙었습니다.

이번엔 최 씨 모녀가 다녔다는 한 성형외과가 특혜 의혹에 휩싸였는데요,

전문의도 아닌 일반의가 서울대병원의 외래교수로 위촉되고,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도 동행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 모녀가 다닌 것으로 알려진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 병원입니다.

휴진 안내문이 붙어있고 문은 굳게 닫혀있습니다.

<녹취> 병원측 관계자 : "(원장은) 병원에 입원하셨어요. 예전에 뇌수술하셔서 쓰러지셨어요. 그 부분이 지금 또 문제가 생기신 거 같은데...."

이 병원 원장 김 모 씨는 지난 7월 초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의 외래교수에 위촉됐습니다.

전문의가 아닌 일반의가 외래교수로 위촉된 것 자체가 이례적인 데다, 위촉자인 서울대병원장이 대통령 주치의 출신인 점이 논란입니다.

<녹취> 서울대병원 관계자(음성녹취) : "(일반의 외래교수 위촉은) 예외적이긴 하지만 가능합니다. 위촉한 지 2주 후에 해촉을 했습니다. 고객의 수요에 가장 적절하게 응할 수 있는 대상이라고 병원에서 판단을 했기 때문입니다."

김 씨는 또 부인이 운영하는 의료기기 업체의 기술 이사 자격으로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도 동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 당시 처남이 운영하는 또 다른 업체의 홍보 부스를 직접 찾기도 했습니다.

<녹취> 업체 관계자 : "임상이나 이런 걸로 저희 나름대로 특허로 개발한 제품이에요. 코트라에서 다 공고를 합니다. 경제사절단으로 공고해가지고..."

해당 업체의 제품이 올해 청와대의 설 선물세트로 선정된 경위 역시 의혹 해소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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