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 진정세…오늘 기준금리 결정

입력 2016.11.11 (06:09) 수정 2016.11.11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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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당선이라는 예상 밖의 결과에 크게 흔들렸던 금융시장이, 하루 만에 진정세를 보였는데요,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한국은행은 이달 기준 금리를 결정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예상치 못했던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새파랗게 질렸던 코스피는, 어제 전날 떨어진 만큼 그대로 다시 오르며 하루 만에 2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도 4% 가까이 오르며 600선을 되찾았습니다.

치솟던 원 달러 환율도 안정을 찾으며 1,150원대로 장을 마쳤습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과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수락 연설에서 후보 시절과는 확연히 다르게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재정 지출 확대와 투자 유치 등을 시사한게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미국의 금리 정책이 다시 안갯속으로 들어간 점은 변수입니다.

다음 달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였지만,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전망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인터뷰> 서정훈(KEB하나은행 연구위원) : "12월 금리 인상 경로가 시장 예상을 벗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고."

이런 가운데 오늘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미국의 통화 정책 방향이 불투명해진데다, 가계부채 부담까지 더해져, 이달엔 금리가 연 1.25% 수준에서 동결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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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시장 진정세…오늘 기준금리 결정
    • 입력 2016-11-11 06:12:15
    • 수정2016-11-11 07:2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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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당선이라는 예상 밖의 결과에 크게 흔들렸던 금융시장이, 하루 만에 진정세를 보였는데요, 아직 안심하긴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한국은행은 이달 기준 금리를 결정합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예상치 못했던 트럼프 대통령 당선에 새파랗게 질렸던 코스피는, 어제 전날 떨어진 만큼 그대로 다시 오르며 하루 만에 2천 선을 회복했습니다.

코스닥도 4% 가까이 오르며 600선을 되찾았습니다.

치솟던 원 달러 환율도 안정을 찾으며 1,150원대로 장을 마쳤습니다.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과 홍콩, 대만 등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이 수락 연설에서 후보 시절과는 확연히 다르게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재정 지출 확대와 투자 유치 등을 시사한게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다만 미국의 금리 정책이 다시 안갯속으로 들어간 점은 변수입니다.

다음 달 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 분위기였지만,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전망이 불투명해졌습니다.

<인터뷰> 서정훈(KEB하나은행 연구위원) : "12월 금리 인상 경로가 시장 예상을 벗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고."

이런 가운데 오늘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미국의 통화 정책 방향이 불투명해진데다, 가계부채 부담까지 더해져, 이달엔 금리가 연 1.25% 수준에서 동결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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