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공장’ 인도, 트럼프 당선에 긴장

입력 2016.11.11 (10:49) 수정 2016.11.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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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당선은 세계 경제에 적잖은 파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떠오르는 경제 강국 인도 역시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김종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도 수도 뉴델리 중심지역, 시민 단체 회원 20여 명이 함께 모여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만세! 도널드 트럼프 만세!"

인도 보수 세력들은 트럼프 당선이 인도와 미국의 관계 개선은 물론 테러 전쟁 등에서도 상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래쉬미 굽타(시민 단체 대변인) : "트럼프가 최선의 선택입니다. 당선되면 당연히 파키스탄과 테러리즘 문제에 있어서 인도를 지원할 것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인종차별 등 트럼프 언행에 비판 목소리도 있지만, 인도인들에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모디 인도 총리는 트럼프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스와딥 니감(미국 시민권자) : "미국 내 대부분 인도인 단체는 트럼프를 지지했는데, 트럼프가 당선되는 것이 미국과 인도 모두의 이익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제분야는 다릅니다.

인도 증시는 미 대선 결과 발표뒤 6퍼센트 이상 폭락했습니다.

보호무역 등 트럼프의 미국우선 통상 정책이 인도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인도 제조업 역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인도 경제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미국내 일자리 확충 정책이 인도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하며, 미국의 새 경제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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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의 공장’ 인도, 트럼프 당선에 긴장
    • 입력 2016-11-11 10:53:46
    • 수정2016-11-11 11:16:04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트럼프 당선은 세계 경제에 적잖은 파장을 던지고 있습니다.

떠오르는 경제 강국 인도 역시 긴장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김종수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인도 수도 뉴델리 중심지역, 시민 단체 회원 20여 명이 함께 모여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 만세! 도널드 트럼프 만세!"

인도 보수 세력들은 트럼프 당선이 인도와 미국의 관계 개선은 물론 테러 전쟁 등에서도 상호 협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래쉬미 굽타(시민 단체 대변인) : "트럼프가 최선의 선택입니다. 당선되면 당연히 파키스탄과 테러리즘 문제에 있어서 인도를 지원할 것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인종차별 등 트럼프 언행에 비판 목소리도 있지만, 인도인들에겐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입니다. 모디 인도 총리는 트럼프에게 당선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인터뷰> 스와딥 니감(미국 시민권자) : "미국 내 대부분 인도인 단체는 트럼프를 지지했는데, 트럼프가 당선되는 것이 미국과 인도 모두의 이익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경제분야는 다릅니다.

인도 증시는 미 대선 결과 발표뒤 6퍼센트 이상 폭락했습니다.

보호무역 등 트럼프의 미국우선 통상 정책이 인도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인도 제조업 역시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인도 경제전문가들은 트럼프의 미국내 일자리 확충 정책이 인도 경제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하며, 미국의 새 경제 정책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뉴델리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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