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의 꽃 ‘덩크슛’…실패 그게 대수인가?

입력 2016.11.11 (21:54) 수정 2016.11.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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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농구 출범 초기엔 덩크슛이 신기하면서도 대단한 볼거리였는데요.

출범 20년 가까이 된 요즘 프로농구 코트에선 오히려 덩크 실패가 더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시즌 국내에 첫 선을 보인 120킬로그램의 거구, 삼성의 크레익이 림이 부서져라 덩크를 시도합니다.

이번에도 수비가 없자 또 한번 공중으로 날아오릅니다.

<녹취> 크레익(삼성) : "덩크 기회가 나면 피가 끓는 기분입니다."

<녹취> 이상민(삼성 감독) :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서요, 그부분 때문에요."

현역 시절 183CM의 키로도 덩크를 했던 이상민 감독은 크레익에게 다이어트를 주문했고, 최근 5kg을 감량한 크레익은 KCC를 상대로 기어코 슬램덩크를 성공시키는 집념을 보여줬습니다.

<녹취> 크레익(삼성) : "덩크는 저한테 전부입니다. 덩크 콘테스트에 오셔서 지켜봐 주세요."

성공률이 높지 않아 실패할 경우 민망해지기도하는 덩크슛.

탄력이 좋은 외국인선수들도 자주 실패하는 덩크에 용감하게 도전하는 국내 선수는 인삼공사의 문성곤입니다.

문성곤은 이미 새내기 시절 덩크 실패 뒤 그대로 림에 매달려있다 동료의 슛까지 방해한 적도 있습니다.

NBA에서는 노 마크 기회에서 덩크를 시도하지 않는 건 팬서비스가 아니란 말이 있을 정도, 실패했을때 때로는 민망함을 감수해야하지만, 그래서 더 재밌는 덩크 시도가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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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구의 꽃 ‘덩크슛’…실패 그게 대수인가?
    • 입력 2016-11-11 21:56:08
    • 수정2016-11-11 22: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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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농구 출범 초기엔 덩크슛이 신기하면서도 대단한 볼거리였는데요.

출범 20년 가까이 된 요즘 프로농구 코트에선 오히려 덩크 실패가 더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올시즌 국내에 첫 선을 보인 120킬로그램의 거구, 삼성의 크레익이 림이 부서져라 덩크를 시도합니다.

이번에도 수비가 없자 또 한번 공중으로 날아오릅니다.

<녹취> 크레익(삼성) : "덩크 기회가 나면 피가 끓는 기분입니다."

<녹취> 이상민(삼성 감독) : "몸무게가 너무 많이 나가서요, 그부분 때문에요."

현역 시절 183CM의 키로도 덩크를 했던 이상민 감독은 크레익에게 다이어트를 주문했고, 최근 5kg을 감량한 크레익은 KCC를 상대로 기어코 슬램덩크를 성공시키는 집념을 보여줬습니다.

<녹취> 크레익(삼성) : "덩크는 저한테 전부입니다. 덩크 콘테스트에 오셔서 지켜봐 주세요."

성공률이 높지 않아 실패할 경우 민망해지기도하는 덩크슛.

탄력이 좋은 외국인선수들도 자주 실패하는 덩크에 용감하게 도전하는 국내 선수는 인삼공사의 문성곤입니다.

문성곤은 이미 새내기 시절 덩크 실패 뒤 그대로 림에 매달려있다 동료의 슛까지 방해한 적도 있습니다.

NBA에서는 노 마크 기회에서 덩크를 시도하지 않는 건 팬서비스가 아니란 말이 있을 정도, 실패했을때 때로는 민망함을 감수해야하지만, 그래서 더 재밌는 덩크 시도가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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