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덤핑에 밀린 ‘유럽 철강계의 위기’

유럽 철강업계는 과도한 가격 경쟁으로 최근 일자리를 계속 줄이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값싼 중국산 제품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유럽 연합 전역에서 온 철강노동자 수 천명이 브뤼셀에 모여 시위를 벌였습니다.

<인터뷰> 리오넬 벨로티('철강 노동자의 힘' 노조) : "유럽 위원회는 우리에게 환경 보존을 위한 규정을 강요합니다. 좋지요. 그러나 우리는 이 규정이 다른 나라에도 적용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폴 리베이로('철강 노동자의 힘' 노조) : "유럽과 똑같은 환경 규정을 지키지 않는나라와 경쟁하면 당연히 규정을 지키지 않는 나라의 제품이 저렴 할 수 밖에 없지요. 대책을 찾아야 합니다."

노동자들은 모든 국가의 철강 생산업체에 똑같이 적용되는 규정을 원하고 있습니다.

유럽 철강 산업은 노동자가 33만명으로 최저 수준으로 하락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