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문’ 해수면 수위 최고조…침수 피해 우려

입력 2016.11.15 (17:07) 수정 2016.11.15 (17: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달이 지구에 가깝게 근접하는 이른바 '슈퍼문' 현상으로 해수면 수위가 올라가면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천 소래포구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염기석 기자! 지금 침수피해가 있나요?

<리포트>

제가 나와있는 이곳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은 1년에 두세 번씩 만조 때마다 바닷물이 들어차는 곳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부 구간은 발목 높이까지 물이 올라와있습니다.

해수면 높이는 오늘 오후 5시 23분을 기해 949㎝로 최고치를 기록할 예정입니다.

해수면 상승 예보에 침수 지역 상인들이 좌판을 정리하는 등 대비를 철저히 해 별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인천시와 해경도 하수관 정비와 저지대 순찰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 지구와 태양, 달이 일직선으로 놓이는 이른바 '대조기' 때는 전국적으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오늘 해수면 수위는 그 때보다 9㎝ 낮긴 하지만 앞으로 2~3일간은 평소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여,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전남과 제주 지역은 지난달 대조기보다 최고 27㎝나 해수면이 높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또 밀물 때는 바닷물이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차오르기 때문에 갯벌 조개잡이나 낚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소래포구에서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슈퍼문’ 해수면 수위 최고조…침수 피해 우려
    • 입력 2016-11-15 17:10:31
    • 수정2016-11-15 17:18:15
    뉴스 5
<앵커 멘트>

달이 지구에 가깝게 근접하는 이른바 '슈퍼문' 현상으로 해수면 수위가 올라가면서 해안가 저지대 침수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인천 소래포구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염기석 기자! 지금 침수피해가 있나요?

<리포트>

제가 나와있는 이곳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은 1년에 두세 번씩 만조 때마다 바닷물이 들어차는 곳입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일부 구간은 발목 높이까지 물이 올라와있습니다.

해수면 높이는 오늘 오후 5시 23분을 기해 949㎝로 최고치를 기록할 예정입니다.

해수면 상승 예보에 침수 지역 상인들이 좌판을 정리하는 등 대비를 철저히 해 별다른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인천시와 해경도 하수관 정비와 저지대 순찰 등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7일 지구와 태양, 달이 일직선으로 놓이는 이른바 '대조기' 때는 전국적으로 침수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오늘 해수면 수위는 그 때보다 9㎝ 낮긴 하지만 앞으로 2~3일간은 평소보다 높아질 것으로 보여, 해안가 저지대는 침수 피해에 대비해야 합니다.

특히 전남과 제주 지역은 지난달 대조기보다 최고 27㎝나 해수면이 높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또 밀물 때는 바닷물이 평소보다 빠른 속도로 차오르기 때문에 갯벌 조개잡이나 낚시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금까지 소래포구에서 KBS 뉴스 염기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