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오늘 ‘최순실 특검법·국조 계획’ 처리

입력 2016.11.17 (07:09) 수정 2016.11.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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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최순실 특검법안과 국정조사 계획서의 동시 처리에 나섭니다.

여야는 야당에만 특검 추천 권한을 준 특검법 조항이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한다는 여당 측 주장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안과 국정조사 계획서를 함께 처리할 예정입니다.

특검과 국정조사가 동시에 추진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는 여야 각 9명씩 모두 18명으로 구성됐고, 위원장은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앞서 여야는 특검 추천권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회 법사위원회 여당의원들은 특검 후보자 2명을 모두 야당이 추천하도록 한 특검법안 조항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권성동(국회 법제사법위원장/새누리당) : "야당 편향적이고 야당의 정파적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검찰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가 있는 겁니다."

야당은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이미 합의한 법안이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박범계(국회 법제사법위원/더불어민주당) : "(여당이 먼저) 야당 추천 특검후보를 받을 용의가 있다고 했고 그런 결과로 이 특검법이 합의가 된 겁니다."

<녹취> 이용주(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당) : "대통령이 소속된 정당이 특검의 선정에 관여한다는 그 자체로서 신뢰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법안에 대한 추가 논의 여부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고,

<녹취> "논의하는 게 나쁜 겁니까? (여기서 토론하고 여기서 표결합시다!)"

결국 여야는 오늘 본회의에 앞서, 법사위를 다시 열기로 해, 막판까지 신경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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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최순실 특검법안과 국정조사 계획서의 동시 처리에 나섭니다.

여야는 야당에만 특검 추천 권한을 준 특검법 조항이 정치적 중립성을 침해한다는 여당 측 주장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남승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최순실 게이트' 진상 규명을 위한 특검법안과 국정조사 계획서를 함께 처리할 예정입니다.

특검과 국정조사가 동시에 추진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순실 국정조사 특위'는 여야 각 9명씩 모두 18명으로 구성됐고, 위원장은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

앞서 여야는 특검 추천권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국회 법사위원회 여당의원들은 특검 후보자 2명을 모두 야당이 추천하도록 한 특검법안 조항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녹취> 권성동(국회 법제사법위원장/새누리당) : "야당 편향적이고 야당의 정파적 이익을 대변하는 정치검찰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가 있는 겁니다."

야당은 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이미 합의한 법안이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박범계(국회 법제사법위원/더불어민주당) : "(여당이 먼저) 야당 추천 특검후보를 받을 용의가 있다고 했고 그런 결과로 이 특검법이 합의가 된 겁니다."

<녹취> 이용주(국회 법제사법위원/국민의당) : "대통령이 소속된 정당이 특검의 선정에 관여한다는 그 자체로서 신뢰성의 문제를 제기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법안에 대한 추가 논의 여부를 놓고 치열한 신경전이 벌어졌고,

<녹취> "논의하는 게 나쁜 겁니까? (여기서 토론하고 여기서 표결합시다!)"

결국 여야는 오늘 본회의에 앞서, 법사위를 다시 열기로 해, 막판까지 신경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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