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3만명 대규모 감원 계획

입력 2016.11.19 (07:13) 수정 2016.11.19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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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최대 위기를 맞았던 독일의 폭스바겐이 대규모 인원 감축을 단행합니다.

이를 통해 심각한 경영난을 극복하겠다는 것입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이 오는 2020년까지 직원 3만 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출가스 조작 파문 이후 심화된 경영난 타개를 위한 조첩니다.

이번 감원 규모는 전체 직원의 4.8%에 해당하는 비율로, 이 가운데 2만 3천 명은 본사가 있는 독일에서 줄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허버트 디스(폭스바겐 브랜드 위원회 의장) : "우리는 인력을 감축해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3만 명을 줄일 것입니다."

폭스바겐은 이번 감원을 통해 오는 2020년부터 해마다 37억 유로, 우리돈 약 4조 7천억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폭스바겐은 대신 독일 내 전기 자동차에 대한 투자를 늘려, 9천 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025년까지 추가 감원을 하지 않기로 노조와 합의했습니다.

지난해 9월 배기가스 조작 파문 이후, 폭스바겐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소송과 벌금에 직면해 천문학적인 손실이 예상됩니다.

독일 언론들은 폭스바겐의 이번 대규모 감원이 매우 고통스럽지만, 피할 수 없는 조처라고 평가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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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스바겐, 3만명 대규모 감원 계획
    • 입력 2016-11-19 07:16:34
    • 수정2016-11-19 08: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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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출가스 조작 파문으로 최대 위기를 맞았던 독일의 폭스바겐이 대규모 인원 감축을 단행합니다.

이를 통해 심각한 경영난을 극복하겠다는 것입니다.

베를린 이민우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독일 자동차 업체인 폭스바겐이 오는 2020년까지 직원 3만 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배출가스 조작 파문 이후 심화된 경영난 타개를 위한 조첩니다.

이번 감원 규모는 전체 직원의 4.8%에 해당하는 비율로, 이 가운데 2만 3천 명은 본사가 있는 독일에서 줄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허버트 디스(폭스바겐 브랜드 위원회 의장) : "우리는 인력을 감축해야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3만 명을 줄일 것입니다."

폭스바겐은 이번 감원을 통해 오는 2020년부터 해마다 37억 유로, 우리돈 약 4조 7천억원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폭스바겐은 대신 독일 내 전기 자동차에 대한 투자를 늘려, 9천 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025년까지 추가 감원을 하지 않기로 노조와 합의했습니다.

지난해 9월 배기가스 조작 파문 이후, 폭스바겐은 전 세계적으로 대규모 소송과 벌금에 직면해 천문학적인 손실이 예상됩니다.

독일 언론들은 폭스바겐의 이번 대규모 감원이 매우 고통스럽지만, 피할 수 없는 조처라고 평가했습니다.

베를린에서 KBS 뉴스 이민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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