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살빼는 약 한국도 비상
입력 2002.07.12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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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에도 중국산 다이어트식품을 비롯해서 이번에 문제가 된 성분이 들어 있는 각종 살빼는 약들이 대량 유통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욕심이 자칫 큰 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기자: 남대문 수입상가입니다.
살빼는 약을 찾자 눈에 익은 알약을 내놓습니다.
중국산 살빼는 약의 대명사 안빈압동편입니다.
일본에서 문제가 된 중국산 다이어트 알약처럼 펜플루라민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펜플루라민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일시적인 식욕억제 효과가 있지만 장기복용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미 국내에서는 동네 미용실까지 퍼져 있을 정도입니다.
⊙피해주부: 미용실에 갔다가 살빼는 약 좋은 게 있다고 해서 며칠 먹었는데 머리가 아프고...
⊙기자: 역시 살빼는 효과가 좋다며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태국산 다이어트약입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 캡슐약은 중추신경 흥분제이고 하늘색 알약은 신경안정제입니다.
당연히 인체에 좋을 리가 없습니다.
⊙피해여성: 입이 바짝바짝 타고 열이 나고 또 가슴을 큰 바위로 누르는 것처럼 아팠어요.
⊙기자: 이처럼 건강에는 치명적이지만 한 달에 10kg 이상을 빼준다는 입소문이 번지면서 해마다 그 유통량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인천공항을 통해 들여오다 적발된 살빼는 약은 대략 45만정.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시민 1만여 명이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다이어트 욕심이 자칫 큰 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기자: 남대문 수입상가입니다.
살빼는 약을 찾자 눈에 익은 알약을 내놓습니다.
중국산 살빼는 약의 대명사 안빈압동편입니다.
일본에서 문제가 된 중국산 다이어트 알약처럼 펜플루라민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펜플루라민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일시적인 식욕억제 효과가 있지만 장기복용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미 국내에서는 동네 미용실까지 퍼져 있을 정도입니다.
⊙피해주부: 미용실에 갔다가 살빼는 약 좋은 게 있다고 해서 며칠 먹었는데 머리가 아프고...
⊙기자: 역시 살빼는 효과가 좋다며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태국산 다이어트약입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 캡슐약은 중추신경 흥분제이고 하늘색 알약은 신경안정제입니다.
당연히 인체에 좋을 리가 없습니다.
⊙피해여성: 입이 바짝바짝 타고 열이 나고 또 가슴을 큰 바위로 누르는 것처럼 아팠어요.
⊙기자: 이처럼 건강에는 치명적이지만 한 달에 10kg 이상을 빼준다는 입소문이 번지면서 해마다 그 유통량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인천공항을 통해 들여오다 적발된 살빼는 약은 대략 45만정.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시민 1만여 명이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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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산 살빼는 약 한국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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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우리나라에도 중국산 다이어트식품을 비롯해서 이번에 문제가 된 성분이 들어 있는 각종 살빼는 약들이 대량 유통되고 있습니다.
다이어트 욕심이 자칫 큰 화를 부를 수 있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기자: 남대문 수입상가입니다.
살빼는 약을 찾자 눈에 익은 알약을 내놓습니다.
중국산 살빼는 약의 대명사 안빈압동편입니다.
일본에서 문제가 된 중국산 다이어트 알약처럼 펜플루라민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펜플루라민은 중추신경을 자극해 일시적인 식욕억제 효과가 있지만 장기복용하면 목숨까지 잃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미 국내에서는 동네 미용실까지 퍼져 있을 정도입니다.
⊙피해주부: 미용실에 갔다가 살빼는 약 좋은 게 있다고 해서 며칠 먹었는데 머리가 아프고...
⊙기자: 역시 살빼는 효과가 좋다며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태국산 다이어트약입니다.
하지만 알고 보면 이 캡슐약은 중추신경 흥분제이고 하늘색 알약은 신경안정제입니다.
당연히 인체에 좋을 리가 없습니다.
⊙피해여성: 입이 바짝바짝 타고 열이 나고 또 가슴을 큰 바위로 누르는 것처럼 아팠어요.
⊙기자: 이처럼 건강에는 치명적이지만 한 달에 10kg 이상을 빼준다는 입소문이 번지면서 해마다 그 유통량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 들어 인천공항을 통해 들여오다 적발된 살빼는 약은 대략 45만정.
지난해보다 10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시민 1만여 명이 한 달간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KBS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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