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농업 인구 급증…‘식물 병원’ 처방도 껑충
입력 2016.11.23 (07:37)
수정 2016.11.2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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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텃밭이다 '반려식물'이다 해서 가꾸는 분들 많은데요,
식물이 병들면 이유를 몰라 답답했던 경험 있으실 겁니다.
도시농업 인구가 늘면서 온라인에서 문의와 진단을 할 수 있는 '사이버식물병원' 처방 건수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라늄과 스킨답서스 같은 식물을 아파트 거실에서 키우는 박은주 씨.
예쁜데다 공기정화 기능도 있어 공들여 키웠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시들시들 말랐습니다.
<인터뷰> 박은주(경기도 화성) : "이쁘게 처음에 사 와서 잘 키워보고 싶어서 한참 정이 들만 하면 병이 들어서 버리니까 아깝기도 하고 마음도 좀 안 좋고 그래요"
4년 전 귀농 후 블루베리와 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는 박숙기 씨도 이파리 하나, 열매 하나가 시들 때마다 원인을 몰라 속을 태웁니다.
<인터뷰> 박숙기(경기도 평택) : "여기저기다 자문을 구하고 또 여러분들한테 많이 들어도 전문가의 조언이 아니다 보니까 긴가 민가라는 의문점이 좀 있어요."
이들이 온라인으로 모바일로 진단을 의뢰한 곳은 한 '사이버식물병원'
사진만으로 처방이 어려울 경우에는 직접 시료를 보내 세균이나 바이러스 종류까지 찾아내기도 합니다.
이처럼 처방까지 받는 경우는 2009년 70여 건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260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축적된 처방을 검색하기 위해 접속한 경우는 72만 건으로 5년 만에 9배 폭증했습니다.
<인터뷰> 이현주(연구사) : "교역량이 늘어나고 지구온난화도 되고 그렇게 되면서 새로운 병해충에 대한 의뢰가 많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도시농업 인구가 2010년 15만 명에서 지난해에는 130만 명으로 느는 추세여서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대학과 지자체 산하 농업기술센터에서도 문을 여는 식물병원이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요즘 텃밭이다 '반려식물'이다 해서 가꾸는 분들 많은데요,
식물이 병들면 이유를 몰라 답답했던 경험 있으실 겁니다.
도시농업 인구가 늘면서 온라인에서 문의와 진단을 할 수 있는 '사이버식물병원' 처방 건수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라늄과 스킨답서스 같은 식물을 아파트 거실에서 키우는 박은주 씨.
예쁜데다 공기정화 기능도 있어 공들여 키웠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시들시들 말랐습니다.
<인터뷰> 박은주(경기도 화성) : "이쁘게 처음에 사 와서 잘 키워보고 싶어서 한참 정이 들만 하면 병이 들어서 버리니까 아깝기도 하고 마음도 좀 안 좋고 그래요"
4년 전 귀농 후 블루베리와 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는 박숙기 씨도 이파리 하나, 열매 하나가 시들 때마다 원인을 몰라 속을 태웁니다.
<인터뷰> 박숙기(경기도 평택) : "여기저기다 자문을 구하고 또 여러분들한테 많이 들어도 전문가의 조언이 아니다 보니까 긴가 민가라는 의문점이 좀 있어요."
이들이 온라인으로 모바일로 진단을 의뢰한 곳은 한 '사이버식물병원'
사진만으로 처방이 어려울 경우에는 직접 시료를 보내 세균이나 바이러스 종류까지 찾아내기도 합니다.
이처럼 처방까지 받는 경우는 2009년 70여 건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260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축적된 처방을 검색하기 위해 접속한 경우는 72만 건으로 5년 만에 9배 폭증했습니다.
<인터뷰> 이현주(연구사) : "교역량이 늘어나고 지구온난화도 되고 그렇게 되면서 새로운 병해충에 대한 의뢰가 많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도시농업 인구가 2010년 15만 명에서 지난해에는 130만 명으로 느는 추세여서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대학과 지자체 산하 농업기술센터에서도 문을 여는 식물병원이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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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농업 인구 급증…‘식물 병원’ 처방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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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11-23 07: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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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텃밭이다 '반려식물'이다 해서 가꾸는 분들 많은데요,
식물이 병들면 이유를 몰라 답답했던 경험 있으실 겁니다.
도시농업 인구가 늘면서 온라인에서 문의와 진단을 할 수 있는 '사이버식물병원' 처방 건수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라늄과 스킨답서스 같은 식물을 아파트 거실에서 키우는 박은주 씨.
예쁜데다 공기정화 기능도 있어 공들여 키웠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시들시들 말랐습니다.
<인터뷰> 박은주(경기도 화성) : "이쁘게 처음에 사 와서 잘 키워보고 싶어서 한참 정이 들만 하면 병이 들어서 버리니까 아깝기도 하고 마음도 좀 안 좋고 그래요"
4년 전 귀농 후 블루베리와 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는 박숙기 씨도 이파리 하나, 열매 하나가 시들 때마다 원인을 몰라 속을 태웁니다.
<인터뷰> 박숙기(경기도 평택) : "여기저기다 자문을 구하고 또 여러분들한테 많이 들어도 전문가의 조언이 아니다 보니까 긴가 민가라는 의문점이 좀 있어요."
이들이 온라인으로 모바일로 진단을 의뢰한 곳은 한 '사이버식물병원'
사진만으로 처방이 어려울 경우에는 직접 시료를 보내 세균이나 바이러스 종류까지 찾아내기도 합니다.
이처럼 처방까지 받는 경우는 2009년 70여 건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260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축적된 처방을 검색하기 위해 접속한 경우는 72만 건으로 5년 만에 9배 폭증했습니다.
<인터뷰> 이현주(연구사) : "교역량이 늘어나고 지구온난화도 되고 그렇게 되면서 새로운 병해충에 대한 의뢰가 많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도시농업 인구가 2010년 15만 명에서 지난해에는 130만 명으로 느는 추세여서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따라 대학과 지자체 산하 농업기술센터에서도 문을 여는 식물병원이 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요즘 텃밭이다 '반려식물'이다 해서 가꾸는 분들 많은데요,
식물이 병들면 이유를 몰라 답답했던 경험 있으실 겁니다.
도시농업 인구가 늘면서 온라인에서 문의와 진단을 할 수 있는 '사이버식물병원' 처방 건수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라늄과 스킨답서스 같은 식물을 아파트 거실에서 키우는 박은주 씨.
예쁜데다 공기정화 기능도 있어 공들여 키웠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시들시들 말랐습니다.
<인터뷰> 박은주(경기도 화성) : "이쁘게 처음에 사 와서 잘 키워보고 싶어서 한참 정이 들만 하면 병이 들어서 버리니까 아깝기도 하고 마음도 좀 안 좋고 그래요"
4년 전 귀농 후 블루베리와 무화과를 재배하고 있는 박숙기 씨도 이파리 하나, 열매 하나가 시들 때마다 원인을 몰라 속을 태웁니다.
<인터뷰> 박숙기(경기도 평택) : "여기저기다 자문을 구하고 또 여러분들한테 많이 들어도 전문가의 조언이 아니다 보니까 긴가 민가라는 의문점이 좀 있어요."
이들이 온라인으로 모바일로 진단을 의뢰한 곳은 한 '사이버식물병원'
사진만으로 처방이 어려울 경우에는 직접 시료를 보내 세균이나 바이러스 종류까지 찾아내기도 합니다.
이처럼 처방까지 받는 경우는 2009년 70여 건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260여 건으로 늘었습니다.
축적된 처방을 검색하기 위해 접속한 경우는 72만 건으로 5년 만에 9배 폭증했습니다.
<인터뷰> 이현주(연구사) : "교역량이 늘어나고 지구온난화도 되고 그렇게 되면서 새로운 병해충에 대한 의뢰가 많이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도시농업 인구가 2010년 15만 명에서 지난해에는 130만 명으로 느는 추세여서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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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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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규 기자 thelo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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