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에어 월드컵 개막…분위기 반전될까

입력 2016.11.24 (21:49) 수정 2016.11.24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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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원의 서커스로 불리는 빅에어 테스트 이벤트가 내일 평창에서 시작됩니다.

최순실 게이트에 평창올림픽 이권 사업까지 휘말린것으로 드러났기때문에 이번 테스트 이벤트 통해 가라앉은 분위기를 띄워야 할텐데요,

취재에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40도 경사의 점프대에서 펼쳐지는 공중 묘기의 향연.

23개국 95명의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빅에어 테스트이벤트가 내일 평창에서 막을 올립니다.

스키점프대 앞에 마련된 빅에어 경기장은 49M, 건물 10층높이의 세계 최대 규모로 만들어졌습니다.

남녀 최고스타인 마크 맥모리스와 제이미 앤더슨등이 총출동하는 이번대회는, 미국 NBC에도 생중계될 예정이여서 개막 1년여를 앞둔 평창올림픽에대한 관심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마크 맥모리스(캐나다 대표) : "빅에어가 평창올림픽에 포함됐기 때문에 여기에 와서 경기장등을 점검하는 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8개월동안 저장한 눈을 활용해 힘겹게 테스트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최순실게이트로 각종 의혹이 제기 되면서 대회 분위기도 가라앉은 상황.

재정확보에도 비상이 걸리면서,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평창을 떠나 서울에서 후원금 구하기 대작전에 나설 정도였습니다.

이 때문에 빅에어 대회는 단순한 테스트 이벤트를 아닌, 최순실 게이트로 빚어진 위기를 넘기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녹취> 여형구(평창조직위원회 사무총장) : "사회적 파문 때문에 가라앉는 분위기가 좀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 이벤트에 국민 여러분께서 많이 참여해주신다면 국내외적으로 올림픽 분위기 조성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평창조직위원회는 빅에어 월드컵을 시작으로 이번 겨울 펼쳐질 22번의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본격적인 올림픽 분위기 조성에 나섭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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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빅에어 월드컵 개막…분위기 반전될까
    • 입력 2016-11-24 21:51:47
    • 수정2016-11-24 22: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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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설원의 서커스로 불리는 빅에어 테스트 이벤트가 내일 평창에서 시작됩니다.

최순실 게이트에 평창올림픽 이권 사업까지 휘말린것으로 드러났기때문에 이번 테스트 이벤트 통해 가라앉은 분위기를 띄워야 할텐데요,

취재에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40도 경사의 점프대에서 펼쳐지는 공중 묘기의 향연.

23개국 95명의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빅에어 테스트이벤트가 내일 평창에서 막을 올립니다.

스키점프대 앞에 마련된 빅에어 경기장은 49M, 건물 10층높이의 세계 최대 규모로 만들어졌습니다.

남녀 최고스타인 마크 맥모리스와 제이미 앤더슨등이 총출동하는 이번대회는, 미국 NBC에도 생중계될 예정이여서 개막 1년여를 앞둔 평창올림픽에대한 관심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마크 맥모리스(캐나다 대표) : "빅에어가 평창올림픽에 포함됐기 때문에 여기에 와서 경기장등을 점검하는 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 8개월동안 저장한 눈을 활용해 힘겹게 테스트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최순실게이트로 각종 의혹이 제기 되면서 대회 분위기도 가라앉은 상황.

재정확보에도 비상이 걸리면서, 이희범 조직위원장이 평창을 떠나 서울에서 후원금 구하기 대작전에 나설 정도였습니다.

이 때문에 빅에어 대회는 단순한 테스트 이벤트를 아닌, 최순실 게이트로 빚어진 위기를 넘기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녹취> 여형구(평창조직위원회 사무총장) : "사회적 파문 때문에 가라앉는 분위기가 좀 있습니다. 이번 테스트 이벤트에 국민 여러분께서 많이 참여해주신다면 국내외적으로 올림픽 분위기 조성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평창조직위원회는 빅에어 월드컵을 시작으로 이번 겨울 펼쳐질 22번의 테스트이벤트를 통해, 본격적인 올림픽 분위기 조성에 나섭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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