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포르투갈 '핀투' 출장정지

입력 2002.07.13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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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월드컵 한국과의 경기에서 퇴장명령을 받고 심판을 폭행했던 포르투갈의 주앙 핀투 선수에게 국제축구연맹이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박지성에게 거친 백태클을 가한 포르투갈의 주앙 핀투가 규정대로 레드카드를 받자 산체스 심판의 복부를 가격합니다.
심판 폭행이라는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한 핀투는 곧바로 잠정적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고 결국 오늘 FIFA로부터 10월 17일까지 모든 공식경기에 뛸 수 없다는 최종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포르투갈 선수들은 지난 2000년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도 물의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서 심판이 프랑스의 페널티킥을 선언하자 선수들은 주심에게 몰려가 집단적으로 항의하는 추태를 보였습니다.
이 결과 수비수 사비에르는 9개월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이번 월드컵에 뒤늦게 합류했던 아르헨티나의 노장 카니자도 판관의 권위에 도전했다 철퇴를 맞았습니다.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심판에게 욕설을 한 카니자는 번 뛰어보지도 못한 채 그라운드 밖으로 쫓겨났습니다.
심판판정에 대한 항의와 불만은 축구계의 큰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인간의 눈으로 판정을 내리는 현재의 심판 시스템이 계속되는 한 불이익을 당했다고 믿는 팀 선수들의 불만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라운드의 판관인 심판의 권위는 절대 존중돼야 하며 그 어떤 도전도 용납되지 않음을 국제축구연맹은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줬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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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FA, 포르투갈 '핀투' 출장정지
    • 입력 2002-07-13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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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월드컵 한국과의 경기에서 퇴장명령을 받고 심판을 폭행했던 포르투갈의 주앙 핀투 선수에게 국제축구연맹이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습니다. 이유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의 박지성에게 거친 백태클을 가한 포르투갈의 주앙 핀투가 규정대로 레드카드를 받자 산체스 심판의 복부를 가격합니다. 심판 폭행이라는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한 핀투는 곧바로 잠정적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고 결국 오늘 FIFA로부터 10월 17일까지 모든 공식경기에 뛸 수 없다는 최종 징계가 내려졌습니다. 포르투갈 선수들은 지난 2000년 유럽 축구 선수권 대회에서도 물의를 일으킨 바 있습니다. 프랑스와의 준결승전에서 심판이 프랑스의 페널티킥을 선언하자 선수들은 주심에게 몰려가 집단적으로 항의하는 추태를 보였습니다. 이 결과 수비수 사비에르는 9개월 출장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이번 월드컵에 뒤늦게 합류했던 아르헨티나의 노장 카니자도 판관의 권위에 도전했다 철퇴를 맞았습니다.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벤치에 앉아 심판에게 욕설을 한 카니자는 번 뛰어보지도 못한 채 그라운드 밖으로 쫓겨났습니다. 심판판정에 대한 항의와 불만은 축구계의 큰 골칫거리 가운데 하나입니다. 인간의 눈으로 판정을 내리는 현재의 심판 시스템이 계속되는 한 불이익을 당했다고 믿는 팀 선수들의 불만은 계속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그라운드의 판관인 심판의 권위는 절대 존중돼야 하며 그 어떤 도전도 용납되지 않음을 국제축구연맹은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줬습니다. KBS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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