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 강력 추천! 캐스팅 비하인드

입력 2016.11.25 (08:28) 수정 2016.11.2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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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떤 배우가 출연하느냐로 작품의 성패가 좌우될만큼 캐스팅은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캐스팅에 직접 스타가 참여해 또 다른 스타를 추천하기도 한답니다.

스타 캐스팅 비하인드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리포트>

<녹취> 한효주 : "사람 인연이라는 게 참 신기해요, 그렇죠?"

자신의 진가를 알아봐주는 인연을 만나 작품에 캐스팅된 스타들이 있습니다! 마치 입고 꿰맨 듯 캐릭터를 연기해 대박 난 스타들이 있는데요.

<녹취> 류승범 : "내래 8군단 돌주먹이야. 너는 내가 안 봐주면 작살나."

류승완 감독의 추천으로 김기덕 감독의 <그물>에 캐스팅 된 류승범씨와

<녹취> 조진웅 : "알 만한 사람이 왜 그래?"

최민식 씨의 추천으로 영화 <아가씨>에 캐스팅된 조진웅 씨까지! 스타가 믿고 추천하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녹취> 강지환 : "배우는 아무나 하는 줄 아나"

아무나 할 수 없는 역할이기에 그에 딱 맞는 배우를 알아본 스타가 있는데요,

<녹취> 황정민 : "달수 형님은 주변사람들을 굉장히 편안하게 만드는 베테랑이다. 굉장히 사랑스러운 형이에요."

영화계에서 캐스팅 감독으로도 유명한 황정민씨!

<국제시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오달수 씨는 황정민 씨의 강력 추천으로 <베테랑>에 캐스팅 됐다고 하는데요

<녹취> MC : "황정민 씨 오달수 씨 두 분이 진짜 흥행을 위한 MOU관계 같은..."

<녹취> 황정민 : "제가 어떻게 보면 달수형한테 붙은 거죠, 달수형이랑 하면 무조건 흥행이 되니까."

흥행 보증수표 오달수 씨의 능청 연기 한번 보실까요.

<녹취> 오달수 : "힘들지? 타고가. 물 줘? 나도 서울 가면 할 일 많거든? 그냥 타고가자. 응?"

도망가는 범죄자에게 무심하게 건네는 회유 연기!

<녹취> 배성우 : "그래 갑시다 가."

오달수 씨의 코믹한 이미지와 어눌함은 형사 오팀장을 연기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황정민씨는 영화 <아수라>에서도 또 한 명의 배우를 추천했는데요.

<녹취> 황정민 : "한번 볼까요?"

<녹취> 정우성 : "짝댁아. 짝댁이 너 여기 있지?"

바로 ‘작대기’를 연기한 김원해씨!

<녹취> 김원해 : "소설은 자기가 쓰네 지금 보니까 목소리나 떨지 마셔 형사란 양반이"

대학시절 선후배 사이로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던 두 사람, 그래서였을까요? 김원해 씨는 영화 속 히든카드라 불릴 만큼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냅니다

<녹취> 유재석 : "근데 왜 이렇게 황정민 씨한테 잡혀 살아요?"

<녹취> 전현무 : "정말 유재석 박명수 관계라고 보면 맞아요?"

<녹취> 김원해 : "네 계속 조연이다 보니까 연기관이나 인생관이 주연 눈 밖에 나지 말자"

영화계 껌 딱지 커플 황정민-김원해 씨를 잇는 여-여 커플도 있습니다!

<녹취> 손예진 : "저는 원래 라미란 씨의 팬이었어요."

<녹취>손예진 : "근데 좀 작지는 않니?"

<녹취> 라미란 : "아닙니다. 지금 아주 딱 맞습니다!"

열혈 팬 손예진 씨의 추천으로 영화<덕혜옹주>에 캐스팅된 라미란 씨!

<녹취> 손예진 : "복순아! 복순아! 어서 가거라! 내가 가라고 하지 않느냐 명령이다. 내 말을 듣지 않을 셈이냐"

라미란 씨는 옹주의 유일한 벗이자 궁녀로 폭풍 열연을 펼쳐 영화의 신스틸러라는 호평을 받았는데요

<녹취> 김소현 : "설마 대한제국 황녀인 내게 기모노를 입으라 보낸 것이오."

<녹취> 윤제문 : "복순이 네 이년"

<녹취> 김소현 : "예쁘지 않소? 가자 복순아"

<녹취> 라미란 : "예쁘지 않소?"

눈물과 코미디를 오가는 라미란씨의 연기는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영화의 분위기를 상쇄시켰습니다.

<녹취> 손예진 : "대본을 읽고 라미란 언니가 제일 많이 떠올랐었어요 그 역할에. 굉장히 웃음과 눈물이 절묘하게 섞인 연기를 너무 잘 하시는 거예요."

<녹취> 허진호 감독 :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것 같아요. 굉장히 힘들었을 텐데, 완벽하게 조화를 보여줬던 것 같아요."

<녹취> 윤여정 : "어디서 이런 재주가 나왔는고"

윤여정씨는 김고은 씨의 연기 재주를 알아봤습니다!

두 사람은 영화 <계춘할망>에서 할머니와 손녀로 완벽한 조화를 보였는데요.

<녹취> 윤여정 : "오래 살다가 보면 그냥 저절로 알아지는 게 있어"

연기 50년차 베테랑 배우의 감이었을까요?

<녹취> 윤여정 : "처음부터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창감독한테도 김고은이 했으면 좋겠다. 은교 때 보고 그래서 김고은을 잡아다주면 하겠다 그랬더니 잡아오더라고요."

몇 십 년을 함께 산 손녀와 할머니처럼 이질감 없이 캐릭터에 녹아든 두 사람의 연기는 스텝들도 놀라게 했는데요.

<녹취> 창감독 : "어떻게 이렇게 호흡을 맞추지 했어요. 두 사람을 던져 놓으면 뭔가가 되니까요"

자세히, 오래 보아온 동료 배우의 추천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나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배우들! 앞으로 또 어떤 작품에서 인생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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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타 강력 추천! 캐스팅 비하인드
    • 입력 2016-11-25 08:34:05
    • 수정2016-11-25 11:28:52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어떤 배우가 출연하느냐로 작품의 성패가 좌우될만큼 캐스팅은 중요합니다.

그런데 이 캐스팅에 직접 스타가 참여해 또 다른 스타를 추천하기도 한답니다.

스타 캐스팅 비하인드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리포트>

<녹취> 한효주 : "사람 인연이라는 게 참 신기해요, 그렇죠?"

자신의 진가를 알아봐주는 인연을 만나 작품에 캐스팅된 스타들이 있습니다! 마치 입고 꿰맨 듯 캐릭터를 연기해 대박 난 스타들이 있는데요.

<녹취> 류승범 : "내래 8군단 돌주먹이야. 너는 내가 안 봐주면 작살나."

류승완 감독의 추천으로 김기덕 감독의 <그물>에 캐스팅 된 류승범씨와

<녹취> 조진웅 : "알 만한 사람이 왜 그래?"

최민식 씨의 추천으로 영화 <아가씨>에 캐스팅된 조진웅 씨까지! 스타가 믿고 추천하는 스타들이 있습니다!

<녹취> 강지환 : "배우는 아무나 하는 줄 아나"

아무나 할 수 없는 역할이기에 그에 딱 맞는 배우를 알아본 스타가 있는데요,

<녹취> 황정민 : "달수 형님은 주변사람들을 굉장히 편안하게 만드는 베테랑이다. 굉장히 사랑스러운 형이에요."

영화계에서 캐스팅 감독으로도 유명한 황정민씨!

<국제시장>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오달수 씨는 황정민 씨의 강력 추천으로 <베테랑>에 캐스팅 됐다고 하는데요

<녹취> MC : "황정민 씨 오달수 씨 두 분이 진짜 흥행을 위한 MOU관계 같은..."

<녹취> 황정민 : "제가 어떻게 보면 달수형한테 붙은 거죠, 달수형이랑 하면 무조건 흥행이 되니까."

흥행 보증수표 오달수 씨의 능청 연기 한번 보실까요.

<녹취> 오달수 : "힘들지? 타고가. 물 줘? 나도 서울 가면 할 일 많거든? 그냥 타고가자. 응?"

도망가는 범죄자에게 무심하게 건네는 회유 연기!

<녹취> 배성우 : "그래 갑시다 가."

오달수 씨의 코믹한 이미지와 어눌함은 형사 오팀장을 연기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황정민씨는 영화 <아수라>에서도 또 한 명의 배우를 추천했는데요.

<녹취> 황정민 : "한번 볼까요?"

<녹취> 정우성 : "짝댁아. 짝댁이 너 여기 있지?"

바로 ‘작대기’를 연기한 김원해씨!

<녹취> 김원해 : "소설은 자기가 쓰네 지금 보니까 목소리나 떨지 마셔 형사란 양반이"

대학시절 선후배 사이로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던 두 사람, 그래서였을까요? 김원해 씨는 영화 속 히든카드라 불릴 만큼 캐릭터를 완벽 소화해냅니다

<녹취> 유재석 : "근데 왜 이렇게 황정민 씨한테 잡혀 살아요?"

<녹취> 전현무 : "정말 유재석 박명수 관계라고 보면 맞아요?"

<녹취> 김원해 : "네 계속 조연이다 보니까 연기관이나 인생관이 주연 눈 밖에 나지 말자"

영화계 껌 딱지 커플 황정민-김원해 씨를 잇는 여-여 커플도 있습니다!

<녹취> 손예진 : "저는 원래 라미란 씨의 팬이었어요."

<녹취>손예진 : "근데 좀 작지는 않니?"

<녹취> 라미란 : "아닙니다. 지금 아주 딱 맞습니다!"

열혈 팬 손예진 씨의 추천으로 영화<덕혜옹주>에 캐스팅된 라미란 씨!

<녹취> 손예진 : "복순아! 복순아! 어서 가거라! 내가 가라고 하지 않느냐 명령이다. 내 말을 듣지 않을 셈이냐"

라미란 씨는 옹주의 유일한 벗이자 궁녀로 폭풍 열연을 펼쳐 영화의 신스틸러라는 호평을 받았는데요

<녹취> 김소현 : "설마 대한제국 황녀인 내게 기모노를 입으라 보낸 것이오."

<녹취> 윤제문 : "복순이 네 이년"

<녹취> 김소현 : "예쁘지 않소? 가자 복순아"

<녹취> 라미란 : "예쁘지 않소?"

눈물과 코미디를 오가는 라미란씨의 연기는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영화의 분위기를 상쇄시켰습니다.

<녹취> 손예진 : "대본을 읽고 라미란 언니가 제일 많이 떠올랐었어요 그 역할에. 굉장히 웃음과 눈물이 절묘하게 섞인 연기를 너무 잘 하시는 거예요."

<녹취> 허진호 감독 :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것 같아요. 굉장히 힘들었을 텐데, 완벽하게 조화를 보여줬던 것 같아요."

<녹취> 윤여정 : "어디서 이런 재주가 나왔는고"

윤여정씨는 김고은 씨의 연기 재주를 알아봤습니다!

두 사람은 영화 <계춘할망>에서 할머니와 손녀로 완벽한 조화를 보였는데요.

<녹취> 윤여정 : "오래 살다가 보면 그냥 저절로 알아지는 게 있어"

연기 50년차 베테랑 배우의 감이었을까요?

<녹취> 윤여정 : "처음부터 시나리오를 읽으면서 창감독한테도 김고은이 했으면 좋겠다. 은교 때 보고 그래서 김고은을 잡아다주면 하겠다 그랬더니 잡아오더라고요."

몇 십 년을 함께 산 손녀와 할머니처럼 이질감 없이 캐릭터에 녹아든 두 사람의 연기는 스텝들도 놀라게 했는데요.

<녹취> 창감독 : "어떻게 이렇게 호흡을 맞추지 했어요. 두 사람을 던져 놓으면 뭔가가 되니까요"

자세히, 오래 보아온 동료 배우의 추천으로 인생 캐릭터를 만나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배우들! 앞으로 또 어떤 작품에서 인생연기를 보여줄지 기대가 됩니다!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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