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물리Ⅱ ‘오류’…수능 불신 되풀이
입력 2016.11.25 (21:29)
수정 2016.11.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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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주 치러진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또다시 출제 오류가 확인됐습니다.
결국 처음 필수과목이 된 한국사에선 복수정답이 인정됐고, 물리Ⅱ에서는 정답이 없는 문제가 발견돼, 모든 답을 맞는 것으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한말 창간 신문인 대한매일신보가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국채보상운동.
이를 토대로 출제된 수능 한국사 14번은 1번 '국채보상운동을 지원했다'가 정답으로 제시됐지만, 5번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했다'도 복수정답으로 인정됐습니다.
역사학회 검증 결과, 대한매일신보에서 영어로 번역된 시일야방성대곡 게재가 확인된 겁니다.
<인터뷰> 이지환(수험생) : "14번 문제를 봤을 때 많이 헷갈렸는데, 그 당시에는 제가 부족한 거라고 생각했지. 문제가 잘못됐다고 생각할 수가 없었습니다."
물리Ⅱ 9번은 로런츠 힘을 이용한 속도선택기의 원리 문제였는데, 검증 결과 정답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 문제는 모두 정답 처리할 예정입니다.
이번 출제 오류는 지난 2015학년도에 이어 2년만에 또 발생했고, 역대 6번째 오류로 기록됐습니다.
<인터뷰> 김영수(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 "올해 출제오류가 다시 발생하여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서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입시과정에서 일부 혼란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서둘러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지만, 수능 불신을 자초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지난 주 치러진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또다시 출제 오류가 확인됐습니다.
결국 처음 필수과목이 된 한국사에선 복수정답이 인정됐고, 물리Ⅱ에서는 정답이 없는 문제가 발견돼, 모든 답을 맞는 것으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한말 창간 신문인 대한매일신보가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국채보상운동.
이를 토대로 출제된 수능 한국사 14번은 1번 '국채보상운동을 지원했다'가 정답으로 제시됐지만, 5번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했다'도 복수정답으로 인정됐습니다.
역사학회 검증 결과, 대한매일신보에서 영어로 번역된 시일야방성대곡 게재가 확인된 겁니다.
<인터뷰> 이지환(수험생) : "14번 문제를 봤을 때 많이 헷갈렸는데, 그 당시에는 제가 부족한 거라고 생각했지. 문제가 잘못됐다고 생각할 수가 없었습니다."
물리Ⅱ 9번은 로런츠 힘을 이용한 속도선택기의 원리 문제였는데, 검증 결과 정답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 문제는 모두 정답 처리할 예정입니다.
이번 출제 오류는 지난 2015학년도에 이어 2년만에 또 발생했고, 역대 6번째 오류로 기록됐습니다.
<인터뷰> 김영수(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 "올해 출제오류가 다시 발생하여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서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입시과정에서 일부 혼란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서둘러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지만, 수능 불신을 자초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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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25 21:31:55
- 수정2016-11-25 22: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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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치러진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또다시 출제 오류가 확인됐습니다.
결국 처음 필수과목이 된 한국사에선 복수정답이 인정됐고, 물리Ⅱ에서는 정답이 없는 문제가 발견돼, 모든 답을 맞는 것으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한말 창간 신문인 대한매일신보가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국채보상운동.
이를 토대로 출제된 수능 한국사 14번은 1번 '국채보상운동을 지원했다'가 정답으로 제시됐지만, 5번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했다'도 복수정답으로 인정됐습니다.
역사학회 검증 결과, 대한매일신보에서 영어로 번역된 시일야방성대곡 게재가 확인된 겁니다.
<인터뷰> 이지환(수험생) : "14번 문제를 봤을 때 많이 헷갈렸는데, 그 당시에는 제가 부족한 거라고 생각했지. 문제가 잘못됐다고 생각할 수가 없었습니다."
물리Ⅱ 9번은 로런츠 힘을 이용한 속도선택기의 원리 문제였는데, 검증 결과 정답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 문제는 모두 정답 처리할 예정입니다.
이번 출제 오류는 지난 2015학년도에 이어 2년만에 또 발생했고, 역대 6번째 오류로 기록됐습니다.
<인터뷰> 김영수(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 "올해 출제오류가 다시 발생하여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서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입시과정에서 일부 혼란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서둘러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지만, 수능 불신을 자초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지난 주 치러진 대학 수학능력시험에서 또다시 출제 오류가 확인됐습니다.
결국 처음 필수과목이 된 한국사에선 복수정답이 인정됐고, 물리Ⅱ에서는 정답이 없는 문제가 발견돼, 모든 답을 맞는 것으로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한말 창간 신문인 대한매일신보가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국채보상운동.
이를 토대로 출제된 수능 한국사 14번은 1번 '국채보상운동을 지원했다'가 정답으로 제시됐지만, 5번 '시일야방성대곡을 게재했다'도 복수정답으로 인정됐습니다.
역사학회 검증 결과, 대한매일신보에서 영어로 번역된 시일야방성대곡 게재가 확인된 겁니다.
<인터뷰> 이지환(수험생) : "14번 문제를 봤을 때 많이 헷갈렸는데, 그 당시에는 제가 부족한 거라고 생각했지. 문제가 잘못됐다고 생각할 수가 없었습니다."
물리Ⅱ 9번은 로런츠 힘을 이용한 속도선택기의 원리 문제였는데, 검증 결과 정답이 없는 것으로 밝혀져 이 문제는 모두 정답 처리할 예정입니다.
이번 출제 오류는 지난 2015학년도에 이어 2년만에 또 발생했고, 역대 6번째 오류로 기록됐습니다.
<인터뷰> 김영수(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 "올해 출제오류가 다시 발생하여 수험생과 학부모님께 큰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서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입시과정에서 일부 혼란은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서둘러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혀지만, 수능 불신을 자초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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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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