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터 몰고 집단 상경…곳곳서 대치

입력 2016.11.25 (23:19) 수정 2016.11.25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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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이 지난 15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트랙터 등 농기계를 몰고 집단 상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법원이 상경 집회는 허용했지만 트랙터 등 농기계 동원을 금지하면서 일부 농민들은 경기도 안성 등지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 부근.

상행선 2개 차로를 농민들이 끌고 온 차들이 막고 있습니다.

경찰과 대치하면서 일부 농민들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 : "누구의 지시이냐? 지금 이 시각 즉각 농민들이 가는 길을 열어라!"

경기도 안성 나들목에서는 깃발을 단 채 고속도로에 진입하려는 농민들을 경찰이 차단했습니다.

농민들은 항의 집회를 열어 거세게 항의했고, 고속도로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경찰서장 나와서 이 도로 막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말해라!"

법원은 도심 집회 자체는 허용했지만 트랙터 등 농기계 동원은 제한한 상황.

서울로 농기계를 끌고 가려는 농민들을 경찰이 막으면서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트랙터와 화물차를 몰고 상경을 시도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은 천여 명. 지난 15일 경남 진주와 전남 해남에서 출발한 농민들은 당초 경부고속도로로 서울로 진입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찰과 곳곳에서 대치하면서 오늘 오후 예정됐던 농민들의 서울 집회는 무산됐습니다.

일부 농민들은 광화문 광장 부근까지 진입했습니다.

나머지 농민들도 밤을 새워서라도 상경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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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랙터 몰고 집단 상경…곳곳서 대치
    • 입력 2016-11-25 23:24:08
    • 수정2016-11-25 23:4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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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이 지난 15일부터 전국 각지에서 트랙터 등 농기계를 몰고 집단 상경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법원이 상경 집회는 허용했지만 트랙터 등 농기계 동원을 금지하면서 일부 농민들은 경기도 안성 등지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부고속도로 양재 나들목 부근.

상행선 2개 차로를 농민들이 끌고 온 차들이 막고 있습니다.

경찰과 대치하면서 일부 농민들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녹취>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 : "누구의 지시이냐? 지금 이 시각 즉각 농민들이 가는 길을 열어라!"

경기도 안성 나들목에서는 깃발을 단 채 고속도로에 진입하려는 농민들을 경찰이 차단했습니다.

농민들은 항의 집회를 열어 거세게 항의했고, 고속도로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경찰서장 나와서 이 도로 막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말해라!"

법원은 도심 집회 자체는 허용했지만 트랙터 등 농기계 동원은 제한한 상황.

서울로 농기계를 끌고 가려는 농민들을 경찰이 막으면서 아찔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트랙터와 화물차를 몰고 상경을 시도한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은 천여 명. 지난 15일 경남 진주와 전남 해남에서 출발한 농민들은 당초 경부고속도로로 서울로 진입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나 경찰과 곳곳에서 대치하면서 오늘 오후 예정됐던 농민들의 서울 집회는 무산됐습니다.

일부 농민들은 광화문 광장 부근까지 진입했습니다.

나머지 농민들도 밤을 새워서라도 상경 투쟁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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