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탄핵안 초안 작성…與, 비대위 전환 논의

입력 2016.11.28 (16:00) 수정 2016.11.28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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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야권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초안 작성에 들어갔습니다.

여당은 탄핵에 대한 주류와 비주류 간 논쟁이 한층 격화되는 가운데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비대위원장은 비주류가 추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권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초안 작성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토론회 등을 통해 이르면 오늘 안에 탄핵안 초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특히 탄핵안 초안에 제3자 뇌물죄를 포함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야3당간 협의로 탄핵안 단일안이 만들어지면 새누리당 비박계에도 회람시키고 의견을 들어 최종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 주류 지도부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원진 최고위원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탄핵 찬성 여당의원이 60명이 넘는다고 한데 대해 자신이 파악하기로는 절반 밖에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내 탄핵 찬성 의원들은 자율 투표의 장막 뒤에 숨지 말고 당당히 소신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주류와 비주류 중진 6명은 비주류가 추천하는 비상대책위원장을 의총을 거쳐 임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강성 주류와 비주류에서 이 협의체의 대표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편, 당 윤리위는 오늘 오후 박 대통령 징계 요구안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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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28 16:02:39
    • 수정2016-11-28 17:01:15
    사사건건
<앵커 멘트>

야권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초안 작성에 들어갔습니다.

여당은 탄핵에 대한 주류와 비주류 간 논쟁이 한층 격화되는 가운데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기로 하고 비대위원장은 비주류가 추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지숙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야권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초안 작성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토론회 등을 통해 이르면 오늘 안에 탄핵안 초안을 확정할 방침입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특히 탄핵안 초안에 제3자 뇌물죄를 포함시키는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우상호 민주당 원내대표는 야3당간 협의로 탄핵안 단일안이 만들어지면 새누리당 비박계에도 회람시키고 의견을 들어 최종안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 주류 지도부는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조원진 최고위원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탄핵 찬성 여당의원이 60명이 넘는다고 한데 대해 자신이 파악하기로는 절반 밖에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당내 탄핵 찬성 의원들은 자율 투표의 장막 뒤에 숨지 말고 당당히 소신을 밝히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 주류와 비주류 중진 6명은 비주류가 추천하는 비상대책위원장을 의총을 거쳐 임명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만 강성 주류와 비주류에서 이 협의체의 대표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어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한편, 당 윤리위는 오늘 오후 박 대통령 징계 요구안에 대한 심의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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