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사이트 적발…인터넷 방송으로 홍보까지!

입력 2016.11.30 (21:38) 수정 2016.11.30 (21: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5백억 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조직은 인터넷 개인 방송까지 만들어 도박 사이트를 홍보해 판돈을 키웠는데요.

가입한 회원만 7천 명이 넘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포츠 경기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인터넷 개인 방송, 그런데 대화창에 배당과 승패에 관한 질문이 오고 갑니다.

진행자는 노골적으로 도박사이트 이용방법을 소개하며 가입을 유도합니다.

<녹취> 인터넷 방송 진행자 : "오늘 시범경기 나머지 배당들 한번 보겠습니다. 꿀배당,무조건 3.89배당 모시고 있고요."

검찰에 적발된 조직은 2014년 9월부터 최근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21억 원 상당의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SNS계정을 사들여 사이트를 홍보하는 가 하면 조직원들이 직접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며 회원 가입을 유도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내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청소년 등 50여 명을 고용해 홍보 업무를 전담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강종헌(수원지검 강력부장검사) : "그런 매체는 일반인과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도박 가담자들도 보면 10대도 10% 정도(포함...)"

쉽게 돈을 벌 생각으로 도박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은 7천여 명, 오고 간 판돈은 5백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도박조직 총책 29살 김 모씨 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조직원 24명과 이들에게 대포통장을 넘긴 19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불법 도박사이트 적발…인터넷 방송으로 홍보까지!
    • 입력 2016-11-30 21:39:04
    • 수정2016-11-30 21:42:22
    뉴스9(경인)
<앵커 멘트>

5백억 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 조직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적발된 조직은 인터넷 개인 방송까지 만들어 도박 사이트를 홍보해 판돈을 키웠는데요.

가입한 회원만 7천 명이 넘었습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스포츠 경기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인터넷 개인 방송, 그런데 대화창에 배당과 승패에 관한 질문이 오고 갑니다.

진행자는 노골적으로 도박사이트 이용방법을 소개하며 가입을 유도합니다.

<녹취> 인터넷 방송 진행자 : "오늘 시범경기 나머지 배당들 한번 보겠습니다. 꿀배당,무조건 3.89배당 모시고 있고요."

검찰에 적발된 조직은 2014년 9월부터 최근까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21억 원 상당의 수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SNS계정을 사들여 사이트를 홍보하는 가 하면 조직원들이 직접 인터넷 방송을 진행하며 회원 가입을 유도했습니다.

이를 위해 국내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청소년 등 50여 명을 고용해 홍보 업무를 전담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강종헌(수원지검 강력부장검사) : "그런 매체는 일반인과 젊은층이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도박 가담자들도 보면 10대도 10% 정도(포함...)"

쉽게 돈을 벌 생각으로 도박 사이트에 가입한 회원은 7천여 명, 오고 간 판돈은 5백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도박조직 총책 29살 김 모씨 등 8명을 구속기소하고 조직원 24명과 이들에게 대포통장을 넘긴 19명을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