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음주사고 전력 들통…선수 생명 위기

입력 2016.12.05 (21:48) 수정 2016.12.05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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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음주 운전, 도주 사고로 물의를 빚은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과거에도 두 차례나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강정호는 신뢰를 완전히 잃으면서 선수 생명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음주 도주 사고를 낸 강정호는 이번이 세 번째 음주 운전 적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른바 음주운전 삼진아웃대상으로 운전면허는 취소됩니다.

처음 경찰의 음주 단속에 걸려 적발된 시기는 프로 4년 차이던 지난 2009년.

그리고 2년 뒤인 2011년에는 음주 운전을 하다 다른 차량에 물적 피해를 내는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강정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팀의 주전 유격수였던 강정호는 사고 당시 성적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었고, 소속팀도 창단 후 최다 연패에 빠진 상황이었습니다.

<녹취> 당시 넥센 1군 감독 : "그 당시 알았다면 팬들에게 사과한다든지, 감독이 책임을 진다든지 이야기가 있었겠죠. 제가 있을 동안 (음주운전을) 두 번 했다는 건데, 저는 전혀 몰랐습니다"

특히, 강정호는 음주 운전 적발 사실을 단 한 번도 구단 측에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소속팀이었던 넥센 구단도 지난 2번의 음주 적발은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경찰은 고의적으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강정호를 한 차례 더 직접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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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정호, 음주사고 전력 들통…선수 생명 위기
    • 입력 2016-12-05 21:50:49
    • 수정2016-12-05 22: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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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음주 운전, 도주 사고로 물의를 빚은 미국 프로야구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과거에도 두 차례나 음주 운전으로 적발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강정호는 신뢰를 완전히 잃으면서 선수 생명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일, 음주 도주 사고를 낸 강정호는 이번이 세 번째 음주 운전 적발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른바 음주운전 삼진아웃대상으로 운전면허는 취소됩니다.

처음 경찰의 음주 단속에 걸려 적발된 시기는 프로 4년 차이던 지난 2009년.

그리고 2년 뒤인 2011년에는 음주 운전을 하다 다른 차량에 물적 피해를 내는 접촉 사고를 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강정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팀의 주전 유격수였던 강정호는 사고 당시 성적 부진으로 2군에 내려가 있었고, 소속팀도 창단 후 최다 연패에 빠진 상황이었습니다.

<녹취> 당시 넥센 1군 감독 : "그 당시 알았다면 팬들에게 사과한다든지, 감독이 책임을 진다든지 이야기가 있었겠죠. 제가 있을 동안 (음주운전을) 두 번 했다는 건데, 저는 전혀 몰랐습니다"

특히, 강정호는 음주 운전 적발 사실을 단 한 번도 구단 측에 알리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소속팀이었던 넥센 구단도 지난 2번의 음주 적발은 몰랐다는 입장입니다.

한편, 경찰은 고의적으로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했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강정호를 한 차례 더 직접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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