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 눈치싸움…고액 컨설팅 기승
입력 2016.12.08 (12:27)
수정 2016.12.0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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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수험생들에게 배포됐습니다.
전반적으로 문제가 어렵게 출제돼 등급 간 격차는 더 벌어진 가운데, 수험생들의 불안한 심리를 노린 고액 컨설팅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적표가 배부되자 웃고 떠들던 고3 교실이 순간 엄숙해집니다.
머리를 싸쥐는 학생부터, 상기된 표정을 짓는 학생까지.
'불수능’이라고 불릴 만큼 어렵게 출제된 올해 수능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입니다.
<인터뷰> 황재호(수험생) : "최저(기준등급)을 맞췄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낮게 나와서 최저를 못 맞춘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승학(수험생) : "잘하는 애들은 잘하는 실력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등급에 크게 변화가 없었던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울수록 높아지는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와 영어에서 가장 높아 이번 수능 당락을 가를 과목으로 지목됐습니다.
예상 성적보다 하락한 점수를 받은 중위권대 학생들은 입시전략이 고민입니다.
<인터뷰> 임성호(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수능 고득점 학생이 수시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상위권 학생들도 안정지원보다는 소신지원 쪽에 방향을 잡는 게 바람직합니다."
이런 불안한 수험생 심리를 파고들어 고액 입시 컨설팅까지 성행하고 있습니다.
<녹취> 컨설팅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결재 50만원입니다. 40분 내지 45분 한번 상담 받으셔서 전체적으로 계획 세우시고요."
수시 합격자는 오는 16일까지 발표되고, 정시 원서접수는 오는 31일부터 시작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지난달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수험생들에게 배포됐습니다.
전반적으로 문제가 어렵게 출제돼 등급 간 격차는 더 벌어진 가운데, 수험생들의 불안한 심리를 노린 고액 컨설팅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적표가 배부되자 웃고 떠들던 고3 교실이 순간 엄숙해집니다.
머리를 싸쥐는 학생부터, 상기된 표정을 짓는 학생까지.
'불수능’이라고 불릴 만큼 어렵게 출제된 올해 수능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입니다.
<인터뷰> 황재호(수험생) : "최저(기준등급)을 맞췄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낮게 나와서 최저를 못 맞춘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승학(수험생) : "잘하는 애들은 잘하는 실력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등급에 크게 변화가 없었던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울수록 높아지는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와 영어에서 가장 높아 이번 수능 당락을 가를 과목으로 지목됐습니다.
예상 성적보다 하락한 점수를 받은 중위권대 학생들은 입시전략이 고민입니다.
<인터뷰> 임성호(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수능 고득점 학생이 수시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상위권 학생들도 안정지원보다는 소신지원 쪽에 방향을 잡는 게 바람직합니다."
이런 불안한 수험생 심리를 파고들어 고액 입시 컨설팅까지 성행하고 있습니다.
<녹취> 컨설팅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결재 50만원입니다. 40분 내지 45분 한번 상담 받으셔서 전체적으로 계획 세우시고요."
수시 합격자는 오는 16일까지 발표되고, 정시 원서접수는 오는 31일부터 시작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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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수능’ 눈치싸움…고액 컨설팅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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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08 12:29:14
- 수정2016-12-08 13:16:31
<앵커 멘트>
지난달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수험생들에게 배포됐습니다.
전반적으로 문제가 어렵게 출제돼 등급 간 격차는 더 벌어진 가운데, 수험생들의 불안한 심리를 노린 고액 컨설팅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적표가 배부되자 웃고 떠들던 고3 교실이 순간 엄숙해집니다.
머리를 싸쥐는 학생부터, 상기된 표정을 짓는 학생까지.
'불수능’이라고 불릴 만큼 어렵게 출제된 올해 수능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입니다.
<인터뷰> 황재호(수험생) : "최저(기준등급)을 맞췄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낮게 나와서 최저를 못 맞춘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승학(수험생) : "잘하는 애들은 잘하는 실력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등급에 크게 변화가 없었던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울수록 높아지는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와 영어에서 가장 높아 이번 수능 당락을 가를 과목으로 지목됐습니다.
예상 성적보다 하락한 점수를 받은 중위권대 학생들은 입시전략이 고민입니다.
<인터뷰> 임성호(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수능 고득점 학생이 수시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상위권 학생들도 안정지원보다는 소신지원 쪽에 방향을 잡는 게 바람직합니다."
이런 불안한 수험생 심리를 파고들어 고액 입시 컨설팅까지 성행하고 있습니다.
<녹취> 컨설팅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결재 50만원입니다. 40분 내지 45분 한번 상담 받으셔서 전체적으로 계획 세우시고요."
수시 합격자는 오는 16일까지 발표되고, 정시 원서접수는 오는 31일부터 시작합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지난달 치러진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수험생들에게 배포됐습니다.
전반적으로 문제가 어렵게 출제돼 등급 간 격차는 더 벌어진 가운데, 수험생들의 불안한 심리를 노린 고액 컨설팅까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적표가 배부되자 웃고 떠들던 고3 교실이 순간 엄숙해집니다.
머리를 싸쥐는 학생부터, 상기된 표정을 짓는 학생까지.
'불수능’이라고 불릴 만큼 어렵게 출제된 올해 수능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입니다.
<인터뷰> 황재호(수험생) : "최저(기준등급)을 맞췄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점수가 낮게 나와서 최저를 못 맞춘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승학(수험생) : "잘하는 애들은 잘하는 실력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등급에 크게 변화가 없었던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울수록 높아지는 표준점수 최고점은 국어와 영어에서 가장 높아 이번 수능 당락을 가를 과목으로 지목됐습니다.
예상 성적보다 하락한 점수를 받은 중위권대 학생들은 입시전략이 고민입니다.
<인터뷰> 임성호(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 : "수능 고득점 학생이 수시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상위권 학생들도 안정지원보다는 소신지원 쪽에 방향을 잡는 게 바람직합니다."
이런 불안한 수험생 심리를 파고들어 고액 입시 컨설팅까지 성행하고 있습니다.
<녹취> 컨설팅 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결재 50만원입니다. 40분 내지 45분 한번 상담 받으셔서 전체적으로 계획 세우시고요."
수시 합격자는 오는 16일까지 발표되고, 정시 원서접수는 오는 31일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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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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