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성당 천장 붕괴…최소 160명 숨져

입력 2016.12.12 (12:29) 수정 2016.12.1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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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이지리아 남부의 도시에서 성당 천장이 무너져 신도 등 최소 160명이 숨졌습니다.

주교 서품식을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마무리 짓다 벌어진 사고로 추정됩니다.

나이로비에서 김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성당 지붕이 완전히 무너져내리고 드러난 철근들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잔해더미에서는 부상자와 시신들이 속속 수습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일요일 오전 11시, 나이지리아 남부 우요시에서 건축 중이던 성당 천장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 당시 사제 서품식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녹취> 사고 목격자 : "성당 천장 중간부터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1분도 채 안 돼서 전체가 무너져 내린 거예요."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60명 구조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제 서품식을 위해 건축 중이던 성당에서 미사를 진행한 것이 참사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조사 당국은 부실 공사가 있었는지를 확인 중입니다.

<녹취> 우돔 임마누엘(아카 이봄 주지사) : "이 공사는 결함투성이입니다. 부실하게 공사를 한 관계자를 최대한 찾아낼 것입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2014년에도 교회 재단 소유의 건물이 무너져 116명이 숨지는 등, 불량 건축자재 사용과 건축기준 위반으로 건물 붕괴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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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 성당 천장 붕괴…최소 160명 숨져
    • 입력 2016-12-12 12:30:59
    • 수정2016-12-12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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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남부의 도시에서 성당 천장이 무너져 신도 등 최소 160명이 숨졌습니다.

주교 서품식을 위해 무리하게 공사를 마무리 짓다 벌어진 사고로 추정됩니다.

나이로비에서 김덕훈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성당 지붕이 완전히 무너져내리고 드러난 철근들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잔해더미에서는 부상자와 시신들이 속속 수습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일요일 오전 11시, 나이지리아 남부 우요시에서 건축 중이던 성당 천장이 갑자기 무너져 내렸습니다.

사고 당시 사제 서품식이 진행 중이었습니다.

<녹취> 사고 목격자 : "성당 천장 중간부터 균열이 생기기 시작하더니, 1분도 채 안 돼서 전체가 무너져 내린 거예요."

지금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60명 구조 작업이 여전히 진행 중이어서 사상자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제 서품식을 위해 건축 중이던 성당에서 미사를 진행한 것이 참사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조사 당국은 부실 공사가 있었는지를 확인 중입니다.

<녹취> 우돔 임마누엘(아카 이봄 주지사) : "이 공사는 결함투성이입니다. 부실하게 공사를 한 관계자를 최대한 찾아낼 것입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지난 2014년에도 교회 재단 소유의 건물이 무너져 116명이 숨지는 등, 불량 건축자재 사용과 건축기준 위반으로 건물 붕괴사고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나이로비에서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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