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으로 뒤덮인 강원도…산간 마을의 겨울나기
입력 2016.12.16 (12:43)
수정 2016.12.1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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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설이 내린 강원도는 눈으로 둘러싸인 겨울왕국이 됐습니다.
폭설에 한파까지 몰아닥친 강원도 산간마을은 혹독한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눈이 시릴정도로 온통 하얗게 변한 숲.
나무 가지마다 흰 눈이 소담스럽게 올라앉았습니다.
개울 건너 외따로 떨어져 있는 집은 고즈넉한 산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돌탑 위에도, 평상 위에도 손 한뼘 높이의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부지런히 눈을 치워도 사람이 다니는 작은 길 하나 내는게 고작입니다.
또다시 저물어가는 한 해의 끝자락!
할아버지는 할 일도 많습니다.
<인터뷰> 황기남(강릉시 강동면) : "겨울에 할 일이 또 따로 있어요. 책을 본다든가. 쌀도 확보하고 양미리 도루묵 명태..."
겨울을 준비하며 쌓아놓은 장작 더미 위에도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처마 끝에 대롱대롱 매달린 고드름은 햇빛을 받아 한 방울 한 방울 녹아내립니다.
추위에 약할 수밖에 없는 오래된 시골 집.
겨울 한파가 매서운건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20일 전 새끼를 낳은 어미소를 위해 아주머니는 외양간에 스며드는 찬바람을 막아줍니다.
<인터뷰> 박찬희(강릉시 연곡면) : "응달집이라서 해가 빨리 져요. 겨울에는 새끼 낳으면 저런 천으로 (외양간을) 덮어줘요."
폭설에 이어 한파까지 찾아오면서 강원도 산간마을은 어느덧 겨울의 한 가운데로 접어들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폭설이 내린 강원도는 눈으로 둘러싸인 겨울왕국이 됐습니다.
폭설에 한파까지 몰아닥친 강원도 산간마을은 혹독한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눈이 시릴정도로 온통 하얗게 변한 숲.
나무 가지마다 흰 눈이 소담스럽게 올라앉았습니다.
개울 건너 외따로 떨어져 있는 집은 고즈넉한 산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돌탑 위에도, 평상 위에도 손 한뼘 높이의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부지런히 눈을 치워도 사람이 다니는 작은 길 하나 내는게 고작입니다.
또다시 저물어가는 한 해의 끝자락!
할아버지는 할 일도 많습니다.
<인터뷰> 황기남(강릉시 강동면) : "겨울에 할 일이 또 따로 있어요. 책을 본다든가. 쌀도 확보하고 양미리 도루묵 명태..."
겨울을 준비하며 쌓아놓은 장작 더미 위에도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처마 끝에 대롱대롱 매달린 고드름은 햇빛을 받아 한 방울 한 방울 녹아내립니다.
추위에 약할 수밖에 없는 오래된 시골 집.
겨울 한파가 매서운건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20일 전 새끼를 낳은 어미소를 위해 아주머니는 외양간에 스며드는 찬바람을 막아줍니다.
<인터뷰> 박찬희(강릉시 연곡면) : "응달집이라서 해가 빨리 져요. 겨울에는 새끼 낳으면 저런 천으로 (외양간을) 덮어줘요."
폭설에 이어 한파까지 찾아오면서 강원도 산간마을은 어느덧 겨울의 한 가운데로 접어들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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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으로 뒤덮인 강원도…산간 마을의 겨울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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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2-16 12:46:17
- 수정2016-12-16 12:59:50
<앵커 멘트>
폭설이 내린 강원도는 눈으로 둘러싸인 겨울왕국이 됐습니다.
폭설에 한파까지 몰아닥친 강원도 산간마을은 혹독한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눈이 시릴정도로 온통 하얗게 변한 숲.
나무 가지마다 흰 눈이 소담스럽게 올라앉았습니다.
개울 건너 외따로 떨어져 있는 집은 고즈넉한 산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돌탑 위에도, 평상 위에도 손 한뼘 높이의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부지런히 눈을 치워도 사람이 다니는 작은 길 하나 내는게 고작입니다.
또다시 저물어가는 한 해의 끝자락!
할아버지는 할 일도 많습니다.
<인터뷰> 황기남(강릉시 강동면) : "겨울에 할 일이 또 따로 있어요. 책을 본다든가. 쌀도 확보하고 양미리 도루묵 명태..."
겨울을 준비하며 쌓아놓은 장작 더미 위에도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처마 끝에 대롱대롱 매달린 고드름은 햇빛을 받아 한 방울 한 방울 녹아내립니다.
추위에 약할 수밖에 없는 오래된 시골 집.
겨울 한파가 매서운건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20일 전 새끼를 낳은 어미소를 위해 아주머니는 외양간에 스며드는 찬바람을 막아줍니다.
<인터뷰> 박찬희(강릉시 연곡면) : "응달집이라서 해가 빨리 져요. 겨울에는 새끼 낳으면 저런 천으로 (외양간을) 덮어줘요."
폭설에 이어 한파까지 찾아오면서 강원도 산간마을은 어느덧 겨울의 한 가운데로 접어들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폭설이 내린 강원도는 눈으로 둘러싸인 겨울왕국이 됐습니다.
폭설에 한파까지 몰아닥친 강원도 산간마을은 혹독한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민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눈이 시릴정도로 온통 하얗게 변한 숲.
나무 가지마다 흰 눈이 소담스럽게 올라앉았습니다.
개울 건너 외따로 떨어져 있는 집은 고즈넉한 산사를 떠올리게 합니다.
돌탑 위에도, 평상 위에도 손 한뼘 높이의 눈이 소복이 쌓였습니다.
부지런히 눈을 치워도 사람이 다니는 작은 길 하나 내는게 고작입니다.
또다시 저물어가는 한 해의 끝자락!
할아버지는 할 일도 많습니다.
<인터뷰> 황기남(강릉시 강동면) : "겨울에 할 일이 또 따로 있어요. 책을 본다든가. 쌀도 확보하고 양미리 도루묵 명태..."
겨울을 준비하며 쌓아놓은 장작 더미 위에도 눈이 내려앉았습니다.
처마 끝에 대롱대롱 매달린 고드름은 햇빛을 받아 한 방울 한 방울 녹아내립니다.
추위에 약할 수밖에 없는 오래된 시골 집.
겨울 한파가 매서운건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20일 전 새끼를 낳은 어미소를 위해 아주머니는 외양간에 스며드는 찬바람을 막아줍니다.
<인터뷰> 박찬희(강릉시 연곡면) : "응달집이라서 해가 빨리 져요. 겨울에는 새끼 낳으면 저런 천으로 (외양간을) 덮어줘요."
폭설에 이어 한파까지 찾아오면서 강원도 산간마을은 어느덧 겨울의 한 가운데로 접어들었습니다.
KBS 뉴스 김민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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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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