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방역팀’ 투입…계란 수입 지원

입력 2016.12.19 (16:03) 수정 2016.12.1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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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류인플루엔자 AI로 인한 닭과 오리 매몰처리 규모가 1,900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계란 수급 차질을 막기 위해 수입 지원에 나섰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몰처리 대상인 닭과 오리의 수가 1,900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6일 첫 발생 이후 지금까지 닭 1,656만 마리와 오리 178만 마리, 메추리 77만 마리 등 1,911만 마리가 매몰처리 됐거나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매몰처리에 따른 보상금도 천억 원이 넘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경기도 안성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H5N8형 바이러스도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H5N6형과 H5N8형 두 가지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H5N6형은 병원성이 강해 증상이 바로 나타나는 데 비해 H5N8형은 잠복기가 길어서 감염 여부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매몰처리에 필요한 인력조차 부족해지자 농식품부는 마사회와 농협,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산하기관 직원들을 동원해 기동 방역팀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알을 낳은 산란계와 그 어미 닭인 산란종계의 피해가 커 계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산란계와 계란이 바로 수입될 수 있도록 항공 운송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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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동방역팀’ 투입…계란 수입 지원
    • 입력 2016-12-19 16:06:22
    • 수정2016-12-19 17: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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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류인플루엔자 AI로 인한 닭과 오리 매몰처리 규모가 1,900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계란 수급 차질을 막기 위해 수입 지원에 나섰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몰처리 대상인 닭과 오리의 수가 1,900만 마리를 넘어섰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16일 첫 발생 이후 지금까지 닭 1,656만 마리와 오리 178만 마리, 메추리 77만 마리 등 1,911만 마리가 매몰처리 됐거나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매몰처리에 따른 보상금도 천억 원이 넘어선 것으로 추정됩니다.

여기에 경기도 안성천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H5N8형 바이러스도 고병원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H5N6형과 H5N8형 두 가지 고병원성 바이러스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피해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H5N6형은 병원성이 강해 증상이 바로 나타나는 데 비해 H5N8형은 잠복기가 길어서 감염 여부를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매몰처리에 필요한 인력조차 부족해지자 농식품부는 마사회와 농협,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산하기관 직원들을 동원해 기동 방역팀을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알을 낳은 산란계와 그 어미 닭인 산란종계의 피해가 커 계란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자, 산란계와 계란이 바로 수입될 수 있도록 항공 운송비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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