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삼성 장충기 사장 조사…내일 수사 개시

입력 2016.12.20 (19:00) 수정 2016.12.20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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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그룹 장충기 사장을 제3의 장소에서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내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 수사에 들어갑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특검팀이 삼성 장충기 사장을 조사했는데, 어떤 부분을 보고 있는 건가요?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삼성이 최순실 씨에게 건넨 자금이 대가성을 띈 뇌물의 성격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장충기 삼상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제3의 장소에서 삼성그룹 박상진 사장을 조사한 특검팀은 장 사장 역시 제3의 장소에서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지원하기 위해 승마협회와 함께 한국승마 중장기 로드맵을 세우고 최 씨 측에 수백억 원을 지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대통령과 삼성이 접촉한 내용도 수사대상이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특검팀이 대기업들의 뇌물죄 혐의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검팀은 장 사장 등 삼성그룹 임원 2명을 포함해 수사 준비기간 동안 여러명을 사전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또, 우 전 수석이 지난 2014년 6월 광주지검 세월호 수사팀에 '해경 상황실 전산 서버 압수수색을 하지 말라'는 취지로 압력을 행사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오늘까지 수사에 필요한 준비를 마치고, 내일 오전 현판식을 가진 뒤 본격 수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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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2-20 19:04:04
    • 수정2016-12-20 19: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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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삼성그룹 장충기 사장을 제3의 장소에서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내일 현판식을 열고 본격 수사에 들어갑니다.

특검 사무실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진아 기자, 특검팀이 삼성 장충기 사장을 조사했는데, 어떤 부분을 보고 있는 건가요?

<리포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삼성이 최순실 씨에게 건넨 자금이 대가성을 띈 뇌물의 성격을 갖고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장충기 삼상그룹 미래전략실 사장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게 특혜를 준 의혹을 받고 있는데 이 부분을 집중 조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제3의 장소에서 삼성그룹 박상진 사장을 조사한 특검팀은 장 사장 역시 제3의 장소에서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최 씨의 딸 정유라 씨를 지원하기 위해 승마협회와 함께 한국승마 중장기 로드맵을 세우고 최 씨 측에 수백억 원을 지원하려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대통령과 삼성이 접촉한 내용도 수사대상이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는데요.

특검팀이 대기업들의 뇌물죄 혐의와 함께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제3자 뇌물수수 혐의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특검팀은 장 사장 등 삼성그룹 임원 2명을 포함해 수사 준비기간 동안 여러명을 사전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또, 우 전 수석이 지난 2014년 6월 광주지검 세월호 수사팀에 '해경 상황실 전산 서버 압수수색을 하지 말라'는 취지로 압력을 행사했다는 정보를 입수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오늘까지 수사에 필요한 준비를 마치고, 내일 오전 현판식을 가진 뒤 본격 수사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대치동 특검사무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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