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 씨를 말려라…겨울 모기 방제 한창

입력 2016.12.21 (12:42) 수정 2016.12.21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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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이지만 주택가 주변 곳곳에는 모기떼가 득실거리고 있습니다.

모기와 유충을 찾아내 방역하는 일손도 지금이 한창 바쁠 때라고 하는데요,

그 현장을 임명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주택가 정화조 뚜껑을 열자 모기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불과 보름 전 방제를 했던 곳이지만 어느새 다시 불어났습니다.

음습하고 따뜻한 지하공간은 모기들에게는 겨울나기에 최고의 서식지입니다.

<인터뷰> 이운주(방역수) : "정화조가 보통 지하에 있는 것도 있지만 지금 식으로 노출돼 있는 곳이 많습니다. 양지바른 곳이 특히 모기가 많이 서식하고 거기서 유충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보이는 모기는 빙산의 일각.

더 아래쪽 어두운 곳에는 유충들이 숨어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400ml 국자로 물을 떠올리자 구정물과 함께 모기 유충도 섞여 올라옵니다.

10번 떠서 한 마리라도 나오면 방역을 해야 하는데 이곳에서는 무려 5마리나 나왔습니다.

정화조에 바로 알약을 던져 방제에 나섭니다.

<인터뷰> 김옥미(보건소 방역담당) : "겨울철에는 여름철보다는 유충 구제 방제를 실시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충을 한 마리 방제를 하게 되면 여름철 성충을 한 500마리 정도 방제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3백 세대 이상 공동주택, 2천㎡ 이상 사무실용 건물 등은 자체 방역을 하도록 돼 있고, 그보다 적은 규모는 보건소가 맡아 방제하고 있습니다.

모기가 많이 보일 경우 보건소에 신고하면 방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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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기 씨를 말려라…겨울 모기 방제 한창
    • 입력 2016-12-21 12:43:30
    • 수정2016-12-21 12:4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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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이지만 주택가 주변 곳곳에는 모기떼가 득실거리고 있습니다.

모기와 유충을 찾아내 방역하는 일손도 지금이 한창 바쁠 때라고 하는데요,

그 현장을 임명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주택가 정화조 뚜껑을 열자 모기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불과 보름 전 방제를 했던 곳이지만 어느새 다시 불어났습니다.

음습하고 따뜻한 지하공간은 모기들에게는 겨울나기에 최고의 서식지입니다.

<인터뷰> 이운주(방역수) : "정화조가 보통 지하에 있는 것도 있지만 지금 식으로 노출돼 있는 곳이 많습니다. 양지바른 곳이 특히 모기가 많이 서식하고 거기서 유충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보이는 모기는 빙산의 일각.

더 아래쪽 어두운 곳에는 유충들이 숨어서 겨울을 나고 있습니다.

400ml 국자로 물을 떠올리자 구정물과 함께 모기 유충도 섞여 올라옵니다.

10번 떠서 한 마리라도 나오면 방역을 해야 하는데 이곳에서는 무려 5마리나 나왔습니다.

정화조에 바로 알약을 던져 방제에 나섭니다.

<인터뷰> 김옥미(보건소 방역담당) : "겨울철에는 여름철보다는 유충 구제 방제를 실시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충을 한 마리 방제를 하게 되면 여름철 성충을 한 500마리 정도 방제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3백 세대 이상 공동주택, 2천㎡ 이상 사무실용 건물 등은 자체 방역을 하도록 돼 있고, 그보다 적은 규모는 보건소가 맡아 방제하고 있습니다.

모기가 많이 보일 경우 보건소에 신고하면 방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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