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환자 ‘증언형 금연 광고’, 14년 만에 재개

입력 2016.12.22 (17:11) 수정 2016.12.2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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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흡연 피해자들이 직접 담배의 폐해를 말하는 증언형 금연광고가 14년 만에 재개돼 오늘부터 방송됩니다.

또 내일부터는 모든 담뱃갑에 흡연 폐해를 나타내는 강력한 경고그림도 실립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젊어서 별명이 슈퍼영웅일 정도로 열심히 일하며 살아온 50대 남성.

그러나 32년 간 습관적으로 피워온 담배는 그의 삶을 망쳐놨습니다.

<녹취> 임현용(가명/흡연피해자) : "혀의 3분의 1을 잃었습니다. 32년 흡연으로 구강암에 걸렸어요."

오늘부터 전파를 타게 될 증언형 금연광고입니다.

2002년 고 이주일 씨의 증언 광고 이후 14년 만에 재개되는 겁니다.

<녹취> 증언형 금연광고 : "담배가 생각날 땐 기억하세요. 담배의 끝은 질병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증언형 금연 광고를 우선 석달 간 지상파 TV 등을 통해 방송합니다.

아울러 내일부터 생산되는 모든 담배에 흡연 폐해를 보여주는 경고그림 10종을 처음으로 부착하기로 했습니다.

경고그림은 폐암과 후두암, 뇌졸중, 성기능 장애 등 10가지 폐해를 직접적으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담배가 유통되는 기간 등을 감안할 때 경고 그림이 부착된 담배는 다음달 말쯤 시중에서 본격 판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고 그림은 담배의 폐해를 한 눈에 보여줄 수 있어 청소년층 등에게 금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건복지부는 밝혔습니다.

담배 경고그림은 2001년 캐나다에서 처음 도입된 뒤 현재 세계 101개국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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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 환자 ‘증언형 금연 광고’, 14년 만에 재개
    • 입력 2016-12-22 17:12:48
    • 수정2016-12-22 17: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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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흡연 피해자들이 직접 담배의 폐해를 말하는 증언형 금연광고가 14년 만에 재개돼 오늘부터 방송됩니다.

또 내일부터는 모든 담뱃갑에 흡연 폐해를 나타내는 강력한 경고그림도 실립니다.

국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젊어서 별명이 슈퍼영웅일 정도로 열심히 일하며 살아온 50대 남성.

그러나 32년 간 습관적으로 피워온 담배는 그의 삶을 망쳐놨습니다.

<녹취> 임현용(가명/흡연피해자) : "혀의 3분의 1을 잃었습니다. 32년 흡연으로 구강암에 걸렸어요."

오늘부터 전파를 타게 될 증언형 금연광고입니다.

2002년 고 이주일 씨의 증언 광고 이후 14년 만에 재개되는 겁니다.

<녹취> 증언형 금연광고 : "담배가 생각날 땐 기억하세요. 담배의 끝은 질병입니다."

보건복지부는 증언형 금연 광고를 우선 석달 간 지상파 TV 등을 통해 방송합니다.

아울러 내일부터 생산되는 모든 담배에 흡연 폐해를 보여주는 경고그림 10종을 처음으로 부착하기로 했습니다.

경고그림은 폐암과 후두암, 뇌졸중, 성기능 장애 등 10가지 폐해를 직접적으로 보여줍니다.

하지만 담배가 유통되는 기간 등을 감안할 때 경고 그림이 부착된 담배는 다음달 말쯤 시중에서 본격 판매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고 그림은 담배의 폐해를 한 눈에 보여줄 수 있어 청소년층 등에게 금연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보건복지부는 밝혔습니다.

담배 경고그림은 2001년 캐나다에서 처음 도입된 뒤 현재 세계 101개국에서 시행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국현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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