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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도는 위작 분명…한국 검찰 주관적”
입력 2016.12.22 (17:17) 수정 2016.12.22 (17:36) 뉴스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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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진품이라는 검찰의 결론에 대해 프랑스 감정단인 뤼미에르 테크놀로지는 매우 비과학적인 방법이라며 조목 조목 반박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뤼미에르측은 감정 보고서를 국제 과학 저널에 게재해 검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혀 '미인도 위작'시비는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배용원(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지난 19일) : "(감정보고서에는) 심층적인 단층분석 방법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고서를 작성한 프랑스 감정단은 '미인도'를 위작으로 결론을 내리는 데는 심층적인 단층분석이 필수적이었다고 반박합니다.

실제로 다른 8개 작품에서 그림의 층에 따라 코의 모습이 약간씩 달라지는 것과는 달리 문제의 '미인도'에서는 그 외곽선이 거의 일정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 페니코(뤼미에르 테크놀로지 대표) : "단층분석을 통한 것이죠. 이 단층분석이 코가 변화없이 똑같이 그려진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뤼미에르측은 또 눈의 흰자에 들어가는 흰색 농도와 빛의 밝기인 광도를 다른 작품과 비교했을 때도 '미인도'만 확연한 차이가 난다며 위작이 틀림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검찰은 과학적이기 보다는 그림의 소장 이력과 안목 감정에 더 방점을 둔 주관적인 결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장 페니코(뤼미에르 테크놀로지 대표) : "객관적이야 합니다. '저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라던가 '저는 그런 인상이 있어요' 라는 말은 할 수 없어요. 그건 아무것도 아니죠."

뤼미에르측은 이번 보고서를 조만간 국제 과학 저널에 기고해 세계적으로 검증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인도'가 진품이라는 한국 검찰의 결론에 프랑스 감정단이 다시 반박에 나섬에 따라 '미인도 위작' 시비는 또 다른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 “미인도는 위작 분명…한국 검찰 주관적”
    • 입력 2016-12-22 17:20:06
    • 수정2016-12-22 17:36:33
    뉴스 5
<앵커 멘트>

천경자 화백의 '미인도'가 진품이라는 검찰의 결론에 대해 프랑스 감정단인 뤼미에르 테크놀로지는 매우 비과학적인 방법이라며 조목 조목 반박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뤼미에르측은 감정 보고서를 국제 과학 저널에 게재해 검증을 받을 것이라고 밝혀 '미인도 위작'시비는 또 다른 국면을 맞게 됐습니다.

파리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합니다.

<리포트>

<녹취> 배용원(서울중앙지검 형사6부장/지난 19일) : "(감정보고서에는) 심층적인 단층분석 방법은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보고서를 작성한 프랑스 감정단은 '미인도'를 위작으로 결론을 내리는 데는 심층적인 단층분석이 필수적이었다고 반박합니다.

실제로 다른 8개 작품에서 그림의 층에 따라 코의 모습이 약간씩 달라지는 것과는 달리 문제의 '미인도'에서는 그 외곽선이 거의 일정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장 페니코(뤼미에르 테크놀로지 대표) : "단층분석을 통한 것이죠. 이 단층분석이 코가 변화없이 똑같이 그려진 사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입니다."

뤼미에르측은 또 눈의 흰자에 들어가는 흰색 농도와 빛의 밝기인 광도를 다른 작품과 비교했을 때도 '미인도'만 확연한 차이가 난다며 위작이 틀림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검찰은 과학적이기 보다는 그림의 소장 이력과 안목 감정에 더 방점을 둔 주관적인 결론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장 페니코(뤼미에르 테크놀로지 대표) : "객관적이야 합니다. '저는 그런 느낌이 들어요'라던가 '저는 그런 인상이 있어요' 라는 말은 할 수 없어요. 그건 아무것도 아니죠."

뤼미에르측은 이번 보고서를 조만간 국제 과학 저널에 기고해 세계적으로 검증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인도'가 진품이라는 한국 검찰의 결론에 프랑스 감정단이 다시 반박에 나섬에 따라 '미인도 위작' 시비는 또 다른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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