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부산 시장 최측근 체포…엘시티 수사 활로?

입력 2016.12.22 (19:06) 수정 2016.12.22 (19:2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해운대 엘시티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서병수 부산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부산지역 친박 외곽조직 '포럼부산비전'의 전 사무처장을 체포했습니다.

엘시티 이영복 씨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 소강 상태를 보이던 검찰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부산지역 최대 친박 조직으로 알려진 포럼부산비전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은 어제입니다.

같은 시간 전 사무처장인 김 모 씨도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체포해 이틀째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병수 부산시장의 고교 동기이자 오랜 친구인 김 씨가 포럼 창립부터 2012년까지는 사무처장을, 또 이후에는 고문을 맡아 핵심 실세로 활동하는 동안 이영복으로부터 거액을 받고 정관계에 엘시티 인허가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이영복 씨와 정상적인 금전 거래를 했을 뿐 부정한 행위는 없었다고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럼부산비전은 지난 2006년 서병수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 주도로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결성한 조직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부산지역 최대 친박 조직으로 남아 있습니다.

실제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부산지역 전·현직 국회의원 다수가 이 모임 출신입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중으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전 수석 기소 이후 소강 상태를 보이던 검찰의 엘시티 수사가 서병수 부산시장 측근을 중심으로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병수 부산 시장 최측근 체포…엘시티 수사 활로?
    • 입력 2016-12-22 19:07:49
    • 수정2016-12-22 19:22:12
    뉴스 7
<앵커 멘트>

해운대 엘시티 비리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서병수 부산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부산지역 친박 외곽조직 '포럼부산비전'의 전 사무처장을 체포했습니다.

엘시티 이영복 씨로부터 거액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데, 소강 상태를 보이던 검찰 수사가 다시 속도를 낼지 주목됩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부산지역 최대 친박 조직으로 알려진 포럼부산비전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것은 어제입니다.

같은 시간 전 사무처장인 김 모 씨도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체포해 이틀째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서병수 부산시장의 고교 동기이자 오랜 친구인 김 씨가 포럼 창립부터 2012년까지는 사무처장을, 또 이후에는 고문을 맡아 핵심 실세로 활동하는 동안 이영복으로부터 거액을 받고 정관계에 엘시티 인허가 청탁을 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이영복 씨와 정상적인 금전 거래를 했을 뿐 부정한 행위는 없었다고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럼부산비전은 지난 2006년 서병수 당시 한나라당 사무총장 주도로 박근혜 당시 대선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결성한 조직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부산지역 최대 친박 조직으로 남아 있습니다.

실제로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비롯해 부산지역 전·현직 국회의원 다수가 이 모임 출신입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중으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 전 수석 기소 이후 소강 상태를 보이던 검찰의 엘시티 수사가 서병수 부산시장 측근을 중심으로 다시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