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플라스틱처럼 녹는 쌀…“중국산 의심”

입력 2016.12.22 (23:31) 수정 2016.12.22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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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이른바 플라스틱 쌀이 대량 적발됐습니다.

곡물 가격이 급등하는 틈을 악용해 가짜 쌀을 중국에서 밀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이지리아 세관이 압수한 이른바 플라스틱 쌀입니다.

길쭉하고 노르스름한 것이 겉보기엔 영락없는 아프리카 쌀인데요.

익혔더니 쩍쩍 달라붙으며 화학물질 냄새가 났다고 합니다.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밥을 지었더니 '이상한 냄새가 나고 밥알이 쭉쭉 늘어났다', '볶다가 불이 날 뻔했다'는 등 가짜 쌀을 속고 샀다는 신고가 급증했습니다.

<녹취> "이거 완전히 가짜 쌀입니다. 살 때 정말 조심하세요."

가짜 식품 하면 중국이 악명 높죠.

알맹이를 쏙 빼고 시멘트 조각을 넣은 호두, 젤라틴으로 만든 '고무 달걀'에 이어 지난해엔 '합성수지 쌀'이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정미 기계에 비닐 같은 물질을 넣었더니 고무 덩어리가 되어 나오고, 이걸 가늘게 뽑아 잘랐더니 쌀 모양이 됩니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이번에 적발된 가짜 쌀이 중국에서 밀수된 것으로 보고 성분을 의뢰하는 한편,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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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2-22 23:5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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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이른바 플라스틱 쌀이 대량 적발됐습니다.

곡물 가격이 급등하는 틈을 악용해 가짜 쌀을 중국에서 밀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나이지리아 세관이 압수한 이른바 플라스틱 쌀입니다.

길쭉하고 노르스름한 것이 겉보기엔 영락없는 아프리카 쌀인데요.

익혔더니 쩍쩍 달라붙으며 화학물질 냄새가 났다고 합니다.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밥을 지었더니 '이상한 냄새가 나고 밥알이 쭉쭉 늘어났다', '볶다가 불이 날 뻔했다'는 등 가짜 쌀을 속고 샀다는 신고가 급증했습니다.

<녹취> "이거 완전히 가짜 쌀입니다. 살 때 정말 조심하세요."

가짜 식품 하면 중국이 악명 높죠.

알맹이를 쏙 빼고 시멘트 조각을 넣은 호두, 젤라틴으로 만든 '고무 달걀'에 이어 지난해엔 '합성수지 쌀'이 큰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정미 기계에 비닐 같은 물질을 넣었더니 고무 덩어리가 되어 나오고, 이걸 가늘게 뽑아 잘랐더니 쌀 모양이 됩니다.

나이지리아 당국은 이번에 적발된 가짜 쌀이 중국에서 밀수된 것으로 보고 성분을 의뢰하는 한편,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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